육사뜰 소식/재령창원회

佳亭 敬浩 고문님과의 이별

황와 2015. 5. 30. 07:39

 

15.5.28 재령이씨 사의공파 이경호 전 도유사 영결/264

 

뜸해진 이별 전야

침묵처럼 긴밤을 새운다.

필요한 사람 누구나 인력 작용

먼저 끌어 가는 게 임자다.

단정하게 백수 단학으로

세상 밝히며 살더니

지겨움이 병이되셨나.

그 모진 싸움 이기는듯 희망 걸었더니

자랑하는 애종심(愛宗心)도 버리고

일흔 겨우 넘은 연세로 

훌훌 떨어 신선되어 떠나셨다.

 

 

    

 

첨소재 깔끔한 성품

깨끗이 청소해 두고

오는 종인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던 그  인품

가까이서 어깨두드리며 

용기와 격려 고마왔는데 

내가 필요하면

또 다른 시샘이 끼이는 법

사람은 대강 살아야지

철저한 생각이 화를 불렀나이다.

그립습니다. 아재.

부디 구천 극락에서 왕생하소서

 

제문

 

 

 

 

 

 

 

 

 

 

 

 

 

 

 

 

 

 

 

 

 

 

 

 

 

 

 

 

 

 

嗚呼悲矣

 

嗚呼哀哉

 

 

 

 

 

 

 

 

 

 

 

冥福하니

嗚呼라

靈座는

庶幾歆格하시라

疇昔에

徒傷心曲이라

以惟前痛哭으로

祈于

不勤耶아

天之授命耶아

蘭音이 遽至에

追念

往之一歲에

偶然得疾하여

療養日日에

醫之

多年

이러니

難得易失이니

古人이 惜之요

吾等

亦是矣라

仰之人少矣라

以後歲歲에

以助成長之資하니

宗黨之

欽仰이

受諾後

癸未하여

積功

數年의

行績이

有餘라

而六十年之歷程이라

諸宗이

薦於會長之任하니

行之

難이라

馬山에

有 宗親會는

設立于

積功은

人不能知나

平日履修之

行은

人不

心性之志는

比於金石이라

自少及今에

自修

夢耶아

吾公之

姿稟은

芝蘭之

氣也요

 

 

 

象設之前에

嗚呼哀哉라

吾公之逝가

眞耶아

 

昌原宗親會長

 

 

李正浩

 

 

敢告于

維歲次乙未四月乙未朔十三日丁未

 

 

祭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