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선생님 배구놀이

황와 2010. 3. 28. 10:48

    

                                               10.3.27  제2회 동창회 기별 배구대회에 참석하고

 

분필에 찌든 과로

수요일에는 그걸 떨어내느라

네트 앞에서 춤을 춘다.

웃음이 자욱하다.

천성적으로 나서서    

교직의 신사운동으로 낙점 찍었는가 ?

 

창원 유목초에서

진주교대인들이 배구 잔치를 벌였다.

2년 동안 녹슨 몸을 자꾸 부른다.

한 어울림 영양제되어

열정 잔치에 만남이 가득하다.

모두 정주고 받은 사람끼리

손목 아프게 흔든다.  

 

적과 맞댐없이

코트안에서 딩굴고 쓰러지며

뛰고 화이팅 용기에 차다. 

응원객 곡괭이 춤이 웃음을 돋운다.

옛 선수 한 솜씨도

나이 먹으면 그게 그것

마음만 앞서 겨우겨우 울을 넘는다. 

 

동창생들의 기별 모임

꾸준한 활동 배구로 비춰보고

교육은 배구가 일꾼임을 교훈처럼 읽는다.

교직 출발하는 새친구들에게

배구를 생명처럼 익히라고 가르친 

내 강의가 선구자처럼 되살아난다.

 

 

'고마운 만남 2 > 청아한글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의 봄  (0) 2010.04.15
비오는 날의 수선화  (0) 2010.04.01
춘설 (春雪)  (0) 2010.03.07
기다림의 단련  (0) 2010.03.07
영산인의 울분 그리고 신명   (0)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