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사 일주문 용추폭포
09.10.22 3회 함양여행기 /264
지리 덕유 깊은 골
옛 선비가 간 길
곧은 선비가 걸은 길
온 선비가 본 풍광
따로 구비하여 펼쳐둔 곳
용추, 화림 계곡이 가을에 담갔다.
구비치는 역사 주름
말없이 여미며
꾸준히 전해준 고장 함양
반송 넓고 붉게 칠한 미인송
가을 햇볕에 청초하게 세수하고
오는 손님 맞으려고
단장하고 나섰네
깊은 숲 구비구비
위에서 아래로 소리없이
푸른 골 담정한 물
가을 색깔 입히며
하늘을 닦고 갈아
넓은 가슴 품안에 안았네
용추폭포 흐르는 물
기백 황석 쌍산 정기 빨아내고
가슴 쓸어내리는 맑은 소리
화림동천 농월정 뜰앞
싯귀따라 흐른 청류
풍류 절개 곧은 길을 일러준다.
누구의 싯귀인고? 자연의 격조를 높인다.
화림동천(花林洞川) (弄月亭)
주) 함양은 이름있는 선비들이 많이 정좌 이곳을 거쳐갔던 영남좌도 유학맥이 숨쉬는 고장이다.
고운 최치원을 비롯하여 점필재 김종직, 일두 정여창, 탁영 김일손, 연암 박지원,등 역사상 이름있는 선비가 스쳐간 선비의 고장이다.
화림동천은 덕유산에서 서상 서하면을 거쳐 안의면에 이르는 하천으로 이 주변에는 이름난 정자가 총총히 자리한다.
위에서 거연정(居然亭, 전시서) 영귀정() 군자정(君子亭, 정여창) 동호정(東湖亭)경모정(景慕亭) 람천정(藍川亭) 농월정(弄月亭 知足堂 박명부)순으로
7개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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