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건강 진단 1

황와 2009. 8. 12. 22:24

                                            09.8.12  264

 

건진센타가 무단히 날 부른다.

사람들이 구더기처럼 들끓는다.

 

살았는지 죽어가는지

고지서 세금내듯 확인하려 간다.

 

오늘은 어느 병원에서

어떤 생명을 빌어다 쓸고?

 

쳐다 보는 것 만으로도

자꾸 고개 숙여지는 건 왜일까?

 

건강한 눈으로 봐야

건강해 지는 법인데.

 

병원은 언제나 병든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곳인가 보다.

 

오늘도 새 생명 기쁨처럼 빌려와

거실에 자랑처럼 걸어두고 

 

가족들 위안 삼으며

조금씩 조금씩 소모해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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