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8.11 264
아침 새 울음 소리
상쾌한 징조이지만
여섯살 손자놈
아침 밥 먹다 터진 울음보
마치 전쟁터 같다.
아이들의 표현하는 방정식
떠나갈 듯 긴 꼬리를 끄는 울음에
선반 위 먼지 뒤집어 쓴 매를 찾는다.
제발 좀 그만하라고....
사람은 기쁠 때 웃고
성날 때 찡그리거나 슬플 때 울며
사랑할 때 눈웃음 치고
즐거울 때 노래하고 춤춘다.
자정 넘겨 늦잠 든 식구들
비상 걸려 거실로 쏟아진다
소음 해소 작전에 어느게 단방약인지?
누구나 시도해보지만
결국 "아이구 골치야" 다.
울보 해결 방법이 없다.
달래보라는 명령 뿐이다.
에미는 우는 아이보다
그 말이 야속하게 들림은
흩어진 주변 눈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