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 바다의 고요한 아우성
09.6.10 64 통영 촬영 여행기
늘 변두리는
목욕 재계하고
사람들 오기를
촛불 켜 놓고 빌고 있는가?
오늘도 궂은 비 걷어가고
맑은 바람은 신이 난 양
따가운 햇볕을 가리며
산뜻한 향기를 해안에 뿌렸다.
충무공의 성난 지휘봉
보는 이 정경마다
감동하며 만나서
외로운듯 외롭지 않으니
섬사람의 푸념이리라.
이순신 공원에서 내려다 본
한산 대첩 아우성과
미륵도 해협 빠른 물길따라
향토색 짙은 통영 문화가 흐르고
오후의 지겨운 기다림
산양 해안로 낮은 집들은
배 오기를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았다.
'참 졍겨운 오후의 기다림'
통영을 둘러 본 소감이다.
지는 해 기다리며
달아공원에서,
산정 호텔 풀장에서
던져진 섬과 해안선
비쳐진 물 그림자를
카메라에 인상깊게 담았다.
빛의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