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7/264
의령 들리는 길에
용덕초 좀 늦은 친구 얼굴 훑고
유곡 덕천마을 거쳐
중교 이병철 옛 생가를
여행 속에 넣었다.
남향 따뜻한 낮으막한 동산
아름드리 굴참나무 대나무
도토리가 오라고 장난을 치고
기 바위에선 반닥반닥
갑부의 기를 받고자
손 때가 묻었다.
포근한 어머니 같은 터
안채 사랑채 헛간
모두 넉넉하고
옛 물건 가지런한 속에
곡식 가마니와 섬이
부자집 품을 배부르게 한다.
한국경제 거인의
옛터에서
나라를 먹여살리며
인재 경영의 길을 터준
갑부의 기를 받고 나온
하루내내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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