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한시풍욕루 192

동지

冬至 陽生陰伏歲時催 양이 생겨나고 음이 사라지니 시절을 재촉하고 양생음복세시최 斗建子方春又來 북두칠성 정북에 있으니 봄은 또 오는 구나 두건자방춘우래 弱線添紋長日晷 약한 선 무늬 첨가되니 해그림자 길게 늘어나고 약선첨문장일귀 寒聲吹管動葭灰 찬 소리로 관을 불면 갈대 탄 재가 움직이네 한성취관동가회 天回暖律將舒柳 하늘 돌아 따뜻한 음율 울리니 장차 버들이 피어나고 천회난율장서류 地震微雷始放梅 땅이 진동하고 작은 천둥소리에도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네 지진미뢰시방매 豆粥塗門驅疫鬼 팥죽 문에 발라 역귀를 물리치고 두죽도문구역귀 孰謨兒顯賜三㮎 누가 아이로 나타나 삼배주를 주는 걸 꾀하겠는가? 숙모아현사삼배

군자정강학백년(君子亭講學百年)/이태호

[청도 한시 백일장 장원 작] 군자정 강학 백년(君子亭 講學 百年) /이태호 君亭刱契百年時 군자정에서 계모임을 맺고 백년이 된 이때 군정창계백년시 講學爭參敎化知 강학을 일으키는 일 다투어 모여들어 가르쳤음을 알고 강학쟁참교화지 慕老風流從雅士 모정 풍류를 아름다운 선비가 따랐고 모노풍류종아사 佔翁文藻效宗師 점필재 옹의 글과 학문에 대스승의 효율적 지도 받았다. 점옹문조효종사 菁莪撫育豊功樹 마나리처럼 무성하게 자라 풍년 공적 세웠으니 청아무욱풍공수 賁典磋磨大德垂 큰 법전 갈고 닦아 큰 덕을 드리웠나니 분전차마대덕수 誦讀蓮邊無限樂 외우고 읽어 연꽃의 가장자리에 무한히 즐겁고 송독연변무한락 瓊筵呼韻摠巸熙 운을 부르며 경연하니 모두 기쁨이 거기에 있더라. 경연호운총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