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자리를 찾아서 내 별자리를 찾아서 09.1.1 팔룡산 등산 새벽 5시 싸늘한 체온을 두 겹 세 겹 옷으로 포장하고선 남보다 더 일찌기 날짐슴 푸드덕거리는 팔룡산 어두운 길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 오른다. 하늘이 별을 박고 내려다 보고 까아만 자연은 섬뜩함으로 나를 에워싼다. 산등성이에 서니 난 우주선에 탄듯 은하..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9.01.01
2008년을 강물에 빠뜨리고 2008.12.30 팔룡산 새해맞이 엊그제 였는데 애환을 희망처럼 당기며 삭이며 정성을 다한 고마운 세월이었다. 우연히 남지철교 지나니 해는 강물에 빠져 허우적 댄다. 봄부터 여름 가을 유리 깐 매몰찬 겨울까지 수 많은 날 세며 할 일 못할 일 내려다 굽어보고 세상이 민망스러워 눈을 감는구나. 그 많은 .. 고마운 만남 2/고운사진첩 2008.12.30
낙조(落照) 낙조 (落照) 08.12 .25 남지 용산 둑에서 애타게 절을 찾아 선방(禪房)에 날 가두지 말고 열린 자연 속에 맡기며 일하는 즐거움은 바로 부처님의 세계 운동하고 땀흘리고 무상무념(無想無念) 터득하며 흐르는 바람따라 백팔번뇌(百八煩惱) 윤희설(輪廻說)에 신도(信徒) 하나 없는 절의 주지승이 된다. 큰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25
두 돐 세호 08.12. 24 아침이면 생글생글 웃음으로 온방을 쏘다니며 행복을 선물하는 세호 두돐 생일이 다가온다. 옹아리가 엄마 아빠 할배 할매 탐촌(삼촌) 온가족의 이름을 혀짧은 소리로 대꾸한다. 해석이 바로 관심이다 말 자체가 사랑이고 기쁨이고 선물이다. 책 들고 뒷걸음질로 내 가슴팍에 꼭 끼어앉는 말 .. 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2008.12.24
오늘은 주례 오늘은 주례 08.12.21 부산 사상구청에서 주례 동짓날 굳은비 오는 속에 겨울 길일 결혼식 처 외종 조카의 30번째 주례를 섰다. 사람의 관계는 끈을 잇는 줄이 튼실해야 하는데 지금껏 별탈없이 행복한 가정꾸린 사람때문에 자꾸 거리낌없이 남의 앞에 서는 기록을 쓴다. 신랑 신부 그 아름다운 자태을 그..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21
주례 대반 주례 대반 08.12.20 창원전문대학 웨딩홀 에서 난 오늘 친구의 막내 딸 잔칫날에 주례 대반을 맡았다네. 원래 속 좁은 소인이 거룩한 혼사에 고개 드는 법이 아닌데 친구의 부탁을 수락했었다네. 주례가 미리 도착하고 안내하고 사회자 만나고 성공적인 주례하고 마지막 접대하는 예를 갖추는 게 임무였..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20
한약재를 다듬으며 한약재를 다듬으며 08.12.18 한약재를 다듬으며 난 햇볕 등이 따뜻한 아침 나절 내내 한약재 다듬기에 다리가 저렸다. 자연이 만든 미물이 우리 아이의 눈에는 용도가 구석구석 재생할 사연을 꾸미는가 보다. 바람의 속삭임을 들으며 햇빛 가득 머금은 열매는 눈길 가는데마다 사람 향한 정성이 묻는다. ..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8
진해 뮤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진해 뮤즈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08.12.17 진해시민회관 겨울밤이 익어가는 초저녁 장복산 자락은 웅혼한 목소리로 노래 불렀다. 벚꽃 마을에 짱짱한 금관 악기들이 모두 제 자랑에 바쁘다. 음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데 입에만 대면 나는 소리가 아닌데 마술사는 그 짧은 기간에 한 폭 두 폭 사려두.. 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2008.12.17
함께한 고마운 분들께 팔룡산 해돋이 - 산꼭대기 망루가 인상적입니다. 함께한 고마운 분들께 새해가 황소뿔처럼 용감한 한해이게 하소서 ! 무자년도 차츰 저뭅니다. 함께한 세월에 서로 감사하는 계절입니다. 크고 거룩한 정성으로 사랑하고 용기주고 꿈을 주었습니다. 함께해준 세월만큼 내 생애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특..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6
호박을 다듬으며 호박을 다듬으며 08.12.14 이른 봄부터 사람 속 태우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늘 바람 친구삼아 오가는 자연 흠뻑 받으며 긴 여름 뙤약볕 아래 활씬 벗고 살 태우더니 쓸쓸한 가을 잠자리를 띄우면 부끄러워 발그레 물들이며 사람의 손길 그제사 기다렸네 오늘 아침 역시장에서 촌할미 얽은 손에 낯익은 누.. 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200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