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5.27 산호천변 밤길 걷고 길벚 만나 대담하다./264 코스 : 집-(통합교-한일교-오호교-율림교-한일교-통합교)2바퀴-장한나 차담-집 거리 시간 : 금일 총10,414보 약 8.7km, 야간 걷기 약 7,500보 , 특색 : 오래간만에 밤길 걷기 아내의 권고 듣고 나감(식후 걷기) 인천이씨 총각과 대담 - 걷다가 발견 안되면 궁금해 하는 사람 고맙고 장한나씨와 차담 - 날 가장 신뢰해 준 애독자로서 늘 못 주어 안달하는 감사한 사람 |

5시반경 일찌기 저녁 먹이고선
우리 황여사 내걱정하는 잔소리
가만 앉아있지말고
동네 한바퀴 휭 돌고 오란다.
역마살 든 난 충고듣고 밤길 산책 나갔다.
가루비 내리는듯 안내리는듯
한번씩 낯짝에 맞으니 차갑다.
비는 오되 밋물 양은 너무나 적다.
그래도 물소리는 제법 '졸졸'거린다.
선듯선듯 걷는 걸음이 제법 빨리 걷는다.
돌아 오다가 인천이씨 청년 만나 내 기색 살핀다.
오래도록 안 나왔다고 궁금해 한다.
내가 그의 선망한 아버지보다 1살더 많단다.
남에게 관심을 둔다는 것이 이리 친애감을 느낀다.
눈에 안보이면 어디 아플까 걱정해 준다.
이는 남이지만 가족만큼 챙기는 정이다.
두 바퀴 째 돌다가 십 수년 길벗
무조건 자기 것을 나누어 주어야 좋은 사람
평소 아프다는 걸 알지만 만나지 못해 궁금해 하는 사람
이제 수척해진 얼굴로 반갑게 맞는다.
혼자 앓느라 대화없이 지내온 외로운 사람
그의 소식 들으러 찻집 찾아 앉았다.
차 한 잔 앞에 두고 그간 병세 이야기 듣고
거기에 고개 끄덕여 주니 동류항이 된다.
참 좋은 사람 만남의 정서를 알아주는 사람
그래서 만나면 온갖 이야기가 국수처럼 뽑아져 나온다.
듣기 위해 말을 하는 사람이다.
이리저리 뒤집어 가면서 조금씩 위로해 주니
감사하고 감사한 사람 서로 칭송한다.
그러고 보니 듣는 사람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잘 듣는 것도 잘 말하는 것
유자차 건데기까지 건져 먹으며
실컷 대담 나누다가
아내의 걱정 전화에 모두 일어섰다.
오늘 코스는 집에서 통합교로 나가서 가루비 오는데도
씩씩하게 걸으니 빗방울도 그 용기에 놀라서
빗방울 들며 열심히 걷게했다.
약 7천보 거린데 오늘 아침부터 분당에서 내려온 자동차길
점심 때 재령이씨종친회 관심자와 식사
저녁 때는 식후 데크길 걷기
하고자하는 의지는 결국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때
완수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 반가운 맘으로 고맙게 만난다.
총 걸은 거리는 1만보를 넘겼다.
그 목표점이 2시간쯤 가볍게 걷는 거리
걷기운동 최적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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