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창원대로변 공원길 종주 녹음속에 감추다.

황와 2024. 5. 30. 21:09
24.5.30 길사랑회 창원시내 대로변 공원길을 어울려 걷다./264
        코스 : 삼정자 공원-경상대학병원-삼정자전통놀이공원-남산중- 성주초-늪지공원-장미공원-기업사랑공원-성산패총공원-
                  창원중앙공원-내동상가(점심)-내동공원-교육단지-창원수목원 일주 
        거리 시간 인원 : 20,590보, 17.3km, 5.0시간, 24명
        특색 : 창원시내 대로변 공원 종단하기 걷기 체험하다.
                  창원공단의 역사적 기반유적인 성산패총, 야철지 방문 답사하다.(용화사 석불 공원내 보유)
                  창원 장미공원 방문 장미와 유치원아들이 반기다.
                  창원 수목원 한 바퀴 일주하다. 
     

 

 

길사랑회 목요걷기 시작한 후 약 20년 역사 

제700회 동행 걷기 창원시내 산업대로변 공원길 종주나섰다.

자주 창원시내 걸었지만 공원길 종주는 처음 시도다.

이제 다들 많이 늙었는지 이제 평지길이 좋다.

약 1시간 전에 시내버스 101번 타고 

대방동 종점 내린다는 것이 두 정거장 더 가서 

경상대학교병원앞 삼정자공원에 내려 

둘러보며 회원들 찾다가 아무도 없자

잘못 왔는가 싶어 경상대학병원앞을 지나

성산도서관 스치고 삼정자공원에 도착했다.

거기는 전통놀이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여인들이 오전걷기 많이 걷는다.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아이들때 많이 했던 놀이장을 설치해 두었다.

우리가 어릴 때 6.25동란 후 그때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많이 몰려다니며 

아무런 놀이 규칙도 모른 채

나무면 나무 돌이면 돌 나무잎이면 잎......

눈에 맨 처음 보이는대로 가지고 놀며

아이들이 왁짜지껄 함박웃음 웃고 재미있게 

세상의 행복감 다 맛보며 놀이의 천재로 커왔었다.

그 놀이장을 설치해 두고 놀이방법을 해설해 두었다.

오늘따라 삼정자 초등학생들 쓰레기줍기 봉사활동 나왔다. 

아이들에게 교장선생님 누구냐고 물으니 아무도 모른다.

큰 키를 보니 아마 6학년쯤 되는 아이들

인사성은 밝은데 다른 데는 관심을 두지 않는 버릇 그대로다.

자기 할아버지 함자라도 알런지?

나와 안여사는 본대가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다음 공원지 남산동공원으로 내려갔다.

 

삼정자전통놀이공원

 

'사방치기' 놀이장

 

성주초등학교 운동장 앞 숲공원에 본대와 만난다.

숲속 그늘길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푸른숲이 커서 그늘밑을 걷자니 모두 숲속에 숨어 다닌다.

아마 하늘에서 보면 찾기 어려운 시원한 코스다.

다시 대로 건널목 지나면 늪지공원 

공원에 작은 늪지가 있어서 물풀종류가 우거져 자란다.

다음은 도랑 둑길 수풀벽을 지나는 오솔길

 새 잎들이 우리 살갗을 만지려고 나풀대며 나오는 곳

여기는 매우 환영받는 기분이다.

 

가음정동 장미공원엔 든다.

오늘이 5월의 마지막날쯤이라

꽃들이 피었다가 시드는 중이고 색깔도 많이 퇴색되어 

산뜻한 꽃을 찾아 사진찍기가 드물다.

그러나 그 천연 정렬의 꽃 장미 여심의 독단 사랑을  표현하듯

강렬하게 피어 우리를 유혹한다.

여기저기 다니며 골라서 찍는데 

유치원 아이들 현장학습왔다고 

예쁘게 손잡고 걷는 모습이 

우리들 할배 할미 눈에는 더 꽃이다.

얼마나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붉고 노랗고 하얗고 분홍빛 사랑색

참 아름다운 자연의 채색잔치다.

녹음은 초록색이지만 

꽃은 자기가 품고 있는 그 빛깔 아름답게 연출해 낸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려고 작정하고 나왔도다.

 

남산동공원길
성주동 습지공원
장미공원

 

다음 기업사랑공원으로 옮긴다.

새로 조성된 공원 풀밭에는 

아무리 고급수종을 갖다 심어도 이렇게 고울 수 있을까

온통 토끼풀꽃이 지천에 널려있다.

예전 내가 담임할때였다면

아이들 모두 네잎 크로바 찾기 경기대회를 열었을 게다.

행복은 찾는 사람의 마음에서 찾겨지기 때문에

훑고 지나가도 못찾는이는 못찾고 

잘 찾는 이는 더 많이 찾아내곤한다.

행복감도 바로 그렇다.

남이 절대 양보해서 주지 않는다.

스스로 찾는 방법을 체득한 사람이 찾을 뿐이다.

 

토끼풀밭공원
창원중앙공원길

창언중앙체육공원으로 건널목을 건넌다.

가장 먼저 세워진 공원이라 

예전엔 공원에 지하대파소 민방위 훈련도 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오래된 시설을 고쳐 맨발벗고 걷기하는 길을 만들었고

가장 최대로 굵어 빙둘러 서서 손 이어 잡고 아름을 재는

아이들 습성이 재미있게 연출한다.

옛날 키만 팔대장처럼 큰 버드나무가 아니고 

사대가 갖고 우람하게 자란 50년이상의 그 포플러나무는

누군가 콧노래로 "포플러 이파리는~~" 읊는다.

댓 사람이 둘러싸도 손이 모자란다. 

옛날 성냥개비 원료로 사용한 질이 무른 나무다.

초기 사방공사때 조속히 푸르게해야할 국가 과제로 

산림녹화 수목으로 많이 심었던 나무이며 

특히 나무가지만 꺾어 모래밭에 꽂아 두면 꺾꽂이가 잘 되는 수종이다.

내가 고등학교때 식목일이면 기념식수할 것 10개씩 가져오라 하면

우리는 길가에 버드나무가지 여남 개 잘라가서

도동 모래사장에 꽂고 오는 걸 되풀이 했었다.

그 땅이 진주시 도동들 상대동과 하대동 부지들이다.

  

 

포풀러 대목

 

창원의 유적지중 가장 최고의 유적지

창원철기문화의 시발지 

창원패총공원으로 올라갔다.

예전에 와봤지만 최근에는 오지 못했던 곳이다.

여기는 당시 국가산업단지 평탄작업을 하고 개발하던중

산위에서 조개무지가 나타났고 더 파고 들어가니

쇠를 녹여 철을 만드는 야철지가 나타났기에 

우리나라 철기 문화 역사적 유적지로 꾸며둔 공원이다.

나와 강영동씨가 먼저 올라 구경하고

특히 야철지에 들어가서 쇠물을 흘려내는 점토유적을 보녀

이미 삼천년전에 창원기계공단의 자리를 예견했다고 보았다.

창원 본지역은 창원면 상남면 웅남면 삼개지역으로 

창원국가공단을 조성하고 그 분지안에 배치하여 

그 생산물은 배는 마산항에서,

기차는 경전선철도로 운반하게 되어 세계각지로 배송하고 

공단은 쉬지않고 발전하여 지금은 세계국가 무기산업의 중심지로서 

그 역량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심지이다.

발굴된 유물들은 그저 예사로운 것 같지만

한반도의 최초의 원시인들이 정착하여 생활의 도구를 갈고 

동과 뼈 조각품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단다. 

패총관 관람
성산패총공원 야철지
청동기시대 야철지 - 한반도 최초 최고 철기유적은 강력한 무력국가,.창원이 세계 국방력 중심지가 된 역사적 기반이 되었다.

]

 성산패총공원을 돌다가 새롭게 발견된 유물로서 

용화사 석불이라는 두개의 석불이 두상이 갈리고 

깨어지고 코를 갈아 닳아없어진 두 석불을 보며 

그정성이 그대로 전해져서 기도의 대상으로

술잔을 올리고 염주를 목에 걸고 염불을 하는 중이다.

전시관에 갈고 다듬은 각종 바늘과 무기류 생활도구

그리고 만져보라는 그릇들은 작은 돌기  오톨도톨하니

느낌이 예사롭지 않더라.

성산공원을 내려오며 당시조성한 조경목들이 우람하게 자라서 

거목이 되었는데 붉은 껍질을 보니 금강송 일종으로 

주변에 있는 곰솔이 아님에 가지가 뻗어가는 모습이 힘을 느끼게 한다. 

 

용화사 석좌불 - 성산패총 경내에 있음
입석불-패총공원경내에 있음
성산패총
성산패총 앞 반송(홍송)

 

다시 대로변을 걷다가  새로운점을 발견

창원국가산단 경남지역본부 앞에 새로운 조형물

국가산단으로서 고급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종 시설과 연구소 공장들이 서로 소통하며 

세계의 공단으로 이끌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내동지역 상가에 들어가 양평해장국집에 드니

십수명이 따라 들어와 함께 주문해서 먹었다.

난 피순대해장국밥으로 해장했다.

점심은 점을 찍는 행위였다.   

창원국가산업공단 본부 앞 공업탑 조형물(최근 설치)

 

점심 먹고나서 다시 다음 내동공원으로 간다.

내동공원 정자에는 우리식구들 중에서 점심 싸온 여인들이

점심 먹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동공원 옆에는 옛날 보신탕집 자리 뒤로 

힐스테이트 아파트단지가 우뚝우뚝 솟아 오르고 있다.

마치 숲속에 건물만 키를 키우고 있다.

삼동지역 교육단지 앞을 스치며 

창원기계공고를 비롯하여 한백기능대학은 산업역군의 육성 역할을 해내고 

세계적 기능인을 육성 배출하여 기능한국인을 길러낸 요람이다. 

이웃 공단중은 경원중으로 변경되어 노의제 교장의 마지막 학교였고

경일고는 외손자 큰놈인 찬호가 우수하게 졸업한 학교이고 

이웃 창원여고는 딸아이 추첨으로 멀리 배치되었다고 울며 간 학교다.

인연이 연결되어 있으니 관심이 가는 곳이다. 

 

 

 

다음은 창원수목원에 들어간다.

오전중 구름끼인 날씨가 이제 얼굴을 폈다.

연꽃이 연못에 핀 수양버들가지 아름다운 데크교 건너서 

낮은 언덕산을 오른다.

구석구석 길을 내고 나무를 심어 숲속 공원 

숲길을 오른다.

먼저 숲데마관에 들러 나무의 단면을 보며 그 종류를 알게하는 전시물 만져보고

미로정원과 분수대 둘러보며 산정 광장에 올라갔다가

어느 연수단 연수 방해줄까 봐 바로 내려와  

오늘은 분수대 운영을 안하고 있으니 밋밋해 보인다.

열대 작물이 자라는 온실관에 들어가 

각종 선인장 종류 자라는 모습 보고 

비겐베리아 가짜꽃 줄타고 매달린 모습 아름답다.

금호 요강모양 선인장 예쁘고 

시계꽃 피어나며 아름다운 형상이다.

마디마다 수없이 피는 걸 보니 신기하다.

내려와 웅장한 물방울 날리며 쏟아지는 인공폭포

마지막 선물인듯 돌아가는 선물을 넣는다.

오늘 걸은 길 약 2만보에 17km 먼 거리 걸었다.

오늘 700번째 걷기는 매우 뜻깊은 창원시내 탐구의 길이었다.

 

 

목재전시관
미로정원
분수광장
시계꽃
선인장화
금호 요강단지
금사화
인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