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만날재-밤밭고개-청량산임도-가포영도옛날장어

황와 2024. 6. 11. 20:53
24.6.11 산수벗 무학산 청량산 이어걷기하다/264
        코스 : 만날고개-밤밭고개-밤밭육교-청량산 임도-화장실앞 쉼터-숲속길-국립결핵병원-가포옛날영도장어(점심식사)-
                  농협하나로마트
         거리 시간 인원 : 9,985 보, 8.40km,  4명(덕암 결석)
          특기사항 : 나의 장기 감기증세로 참석여부를 최종까지 미루어 참석 통보했음-쾌차 격려 받음
                            정규코스 참여 어려워 월영공원-임도-세번째쉼터-국립결햑병원-옛날영도장어-농협하나로마트 구경 만 참여
                             다른 친구들(성진 마당) -만날고개-밤밭고개-옛날영도장어집으로 운영-피로감 극심
                             친구들 건강이 팔순 넘자 갑자기 쇠약햐졌음 - 중간에 걷기포기 단축길로 식당 도착- 이제 다들 환자다.
                             오래간 만에 장어구이 점심 모두 참맛으로 즐기고 부라보 소주 두 병, 장어국수, 장어탕밥 먹음-카피타임     

 

산죽의 청초하고 아름다움

 

오늘까지도 감기증세로 몽롱하다.

아내의 출행금지 아직도 유효하다.

평소처럼 깨끗이 일어나 준비하니 믿덥는지 허가다.

이번 김기로  어제 약 다시 짓고 주사 양엉덩이에 두 대 맞았다.

이제 콧물 기침은 줄었으나 하꺼번에 모인 코는 농도가 진해져 

고인 콧물을 한 번씩 풀어내야 한다.

이걸 보고 아내는 축농증증세 아닌지 까불어 댄다.

간단한 등산옷 차림으로 버스에 올라 나갔다.

약 두 주만에 만나니 내가 감기 심하다는 걸 알고  주먹인사 한다.

친구들도 날  많이 기다렸나 보다.

그간 한 번은 내가 감기 들어서 못 나왔는데 

그날은 조남 생일이라고 한 턱 공짜 점심 먹었단다.

다음은 성진 생일 열이틑날 다가오니 예약 중국식이란다.

그다음은 내 차례니 스무하룻날 어디 근사한 곳으로 찾아야지

친구간에 자기 생일날 밥내기 전통 이어진다.

 

밤밭고개 통향육교 완공

 

오늘 흐릿한 내정신으로 출발점을 잘못 인식했다.

그래서 월령공원으로 나갔다.

오늘따라 두 정거장 앞에 내려주고 걸어가란다.

가뜩이나 늦은 판에 더 늦게 민든다.

잠시 화장실에 들어간 도중에 회장에게 전화다.

기다리고 있으니 빨리오란다.

아래 화장실에 있으니까 급방 올라가겠다고 하니 허가다.

그런데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난 밤밭나무고개 를 찾는데 그들은 만날고개에서 찾았단다.

아무리 1시간쯤 쉬면서 기다려도 오지 않자

난 다음 진행코스로 가서 기다릴 거라고 올라갔다.

그지점에 아래 갈마봉을 오르는 길이 있고 화장실도 있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조남과 만나 솔밭길로 내려갔다.

 

청량산 임도 제1휴게소(휴식처)

 

그 길은 원래 국립결핵병원에서 그지역의 공기가 

오존함량이 많아서 그 골짜기에 결핵병동을 지었다고 했다.

그래서 결핵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산소가 많은 숲속길에로 산책하기를 권장하여

개설한 산책코스였는데 지금도 숲속 소나무슾이 가득하고

숲의 그늘이 매우 깊고 여라가지 산새들과

오늘 들으니 뻐꾸기 두마리가 주고받는 울음소리

꾀꼬리 장난치는 소리까지 들린다.

바닥에는 숲속도랑 물소리 울리고 

산죽들도 예쁜 녹색잎으로 올라와 단정하다.

언제쁨 잎 변두리 하얀 선은 그으질까 궁금하다.

내리막길 절룩이며 내려와 

새로지은 결핵병동 둘러보며 

예전 병동은 숲속에 묻혀있었는데 

요즘 새 건물은 나무를 다 베어내고 짓다보니

유리건물로 고층으로 지어졌다.

여기에 내 처외삼촌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입원해 있었다.

이제 결혁이 줄어졌고 전염력도 낮다고 하나

아직도 세계적으로 꾸준히 결핵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니

조심해야하고 더 치료기술 진보를 해야 할 게다.  

 

제3휴게소 부근- 왼쪽 숲속에 화장실 있음

 

다음은 점심시각이라 옛날영도장어집으로 올랐다.

먼저도착한 성진이 자리를 잡아놓고 있었으나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걸 보니 항상 만원사례 대 기업이다.

우리는 2층 깊은 곳에 자리잡아 이웃 사람들테이블에 둘러싸여 

조심조심 느긋이 심부름꾼 불러 물어가며 

소줏잔 부닺히며 즐겁게 장어맛 보았다.

잘 구워나온 양념구이 소금구이

기름장에 찍어 고맙게 잘 먹었다.

음식은 간결하나 식사는 두가지다 

밥과 장어국 또는 장어국 국수 

난 밥고 장어국 선택 억지로 밥그릇 다 비웠다.

4층으로 올라가 커피타임까지 완전히 쉬고

여인들처럼 수다를 떨다가

오늘 어렵고 먼길 선택으로 고생했고 최근 회장의 노고를 칭찬했다.

이제 우리 들 수준으로는 모두 89고개를 넘고있으니

코스를 줄이고 걷는 시간도 줄여 점심을 다양하게 해야 할 것도 주문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은 외지 행사도 나가자고 주문한다.

누가 운전할 것인지가 문제다.

 

 

제3휴게소- 오른쪽으로 정상등산로가 열려있음

 

식당 바로 곁에 2023년말에 완공한 마산농협 하나로마튼데 

현대식 4층건물로 규모가 대단히 크고 

들어가보니 1층 매장에는 각종농산품과 공산품 식재료들이 

머금직스럽게 정리 진열되어 있고

1층 매장에서 선정한 고기로 3층 식당에서 즉석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인기가 매우 높단다. 

제품들 둘러보다가 점심 먹은 후 방문이라 배가 불러 그대로 나왔다. 

주차장도 매우 넓다.

 

 

가포 마산농협하나로마트

 

이제 뿔뿔이 시내버스로 흩어지며 

263번 버스로 성진과 함께 타고 오면서 

1만 3천보에 모두들 두려움과 피곤을 호소하는 걸 보니

대단히 많이 쇠약해졌다고 이야기 하고

매일 걷자고 합의했다.

제법 개혁교육으로 함께 의견나누며

활동했던 그 생각이 아직도 살아있는데

이젠 지나간 예이야기로 치부되고 

아무런 책임괴 의무감도 없이 그저 봉급생활자로 전락한 교육

안타까움 서로 이야기 하며 왔다.

집에 돌아오니 약 1만보 거의 완수 

목표도달은 마루만 몇바퀴 돌면 완수다.

오늘도 불실한 몸으로 친구찾아 숲길 걸었으나

오늘처럼 각자도생한 경우는 처음이다.

개인별 걸기라면 구태여 함께 걸을 이유가 없다.

 

최근개장되어 물건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