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벚꽃잎과 연달래 꽃정(花情)

황와 2024. 4. 9. 16:42
24.4.9 서원곡 둘렛길과 임항선 석전동길 걷다./264
           코스 :  서원곡입구정류소-관해정-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관해정-한양설렁탕(점심)-자이아파트-임항선-근주공원-육교-
                      북성초-석전동-석전초-365병원-집
            거리 시간 인원 : 14,000 보, 11.8 km, 산수벗 5명
            특색 : 벚꽃 가루되어 내리는 분홍꽃잎 행복 사그러지고 
                       진달래 지고 연달래 피니 행복감 계속된다.        

 

서원곡 연달래

 

오늘도 다섯 친구들 또 그길 간다.

서원곡둘렛길, 교방천 상류 서원계곡

오늘 따라 밤바람이 연분홍 벚꽃잎 한 섬 뿌렸네

계곡길 가녀린 분홍 행복 밟으며 

우린 일제 때 국토 유린한 일본군 군화 발자국

자꾸 선열과 하늘에 용서를 빈다.

봄이 다간다는 처절한 증표

온 산천이 꽃점 찍어 미감을 듣운다.

마치 점묘법으로 그리는 봄풍경화

물살에 쓸려가다가 시비되어 깔렸다.

대조가 되는 정열화

우리 신성아파트 붉게타는 영산홍 만개

개체가 어울려 갈채를 보낸다.

희미한 봄빛 자꾸 표백되어 채도를 낮춘다.

밝은 봄볕이 더 환하게 봄물을 도랑에 소리로 흘린다.

덕성스러운 봄볕 나의 계절

꽃자욱 채집하다가 꼬리가 되었네 

  

교방천 벚꽃 점묘화

 

관해정에서 반갑게 만나

오르막 솔숲길 가슴태우며 이끌고

석불암 노년들 만나 인사 나누고 

커피 한잔으로 만사 형통이 된다.

석정에 앉아 서로 지난주 행사 나누고 

약수터에서 가슴 약수 세 모금으로 청소하고

주전부리 나누어 쉼 쉬고

학봉아래 연분홍 연달래 행복색이다.

천주산 진달래 축제로 지고나니

연달래 연분홍빛 애기발 뒤꿈치처럼 아름다웁다.

꼭 깨물어 주고픈 사랑빛 

학봉은 사랑을 베푼다.

 

정열의 영산홍

 

돌팎정자에 앉아 좀 쉬고 

너른마당으로 내려와 대밭숲길 황톳길

붉은 오솔길 깨끗이 닦아두었다.

계곡 도랑에 봄물 꽃잎배 띄우며 내려가고 

그 분홍점 반석에 깔려 점묘법 채색화

도랑물따라 내려오다가 쏟아지고 

한양설렁탕집 맛진 소고기 수육과 소줏잔 부라보

기분좋은 하루가 열린다.

한양설렁탕 한덕수 국무총리 왔다가 갔다고 홍보중이다.

맛지게 먹고 퍼질고 앉아서 지키다가 

뿔뿔이 흩어져 각개처소한다.

난 점심으로 부운 배를 꺼지게 하려고 

조남 바래다 주고

회원철로시장에서 봄꽃 훑고  

임항선 걸어서 지리산수 한 병 얻고

임항선 끝까지 혼자 걸었다. 

서원곡 데크길

 

채색 봄꽃 화원

 

임항선 끝점 석전동 철로밑 근주공원 지나고

회원구노인문화센타 앞에서 

엘리베이트 타고 삼호천위 육교를 따라 걷고

북성초 구갑죽림 지하통로 지나서 

석전동 시장통을 지나고 

석전초 뒷길로 걸어서 

김안과 앞 건널목 건너서 

집에 돌아가니 약 14,000보 4시간 걷기

오늘 하루가 쾌활했다.

근주공원
삼호천 육교
삼호천과 북성초
북성초 구갑죽 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