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봄꽃동산 서원곡 물소리

황와 2024. 3. 19. 15:35
24.3.19 산수회 서원곡둘렛길 거닐다./264
          코스 : 서원곡입구-관해정-데크길-석불암-약수터-너른마당-대숲길-관해정-교방천변로-북마산역-창녕횟집
           거리 시간 인원 :  10,720보, 9km, 3.0시간, 4명 
           특색 :  매화가 차츰 지고 진달래 피기 시작함
                      상쾌한 봄날 여유롭게 걷는 모습 시샘할까 두렵다.
                      창녕집 봄도다리회와 매운탕 소주 1병 행복했었다.     

 

 

기다리던 애인을 만나러 간다.

아무 느낌도 없는 마른 투박한 손 잡는다.

우리 태생이 동류항이라서 친구가 되었다.

화요회 믿음직한 내 백그란드를 꾸민다.

오늘은 성진이 손자보러 또 수원으로 갔다.

관해정 은행나무 및 벤치에 앉아 후발대 기다린다.

봄날 구름으로 가린 따스한 날

모이자마자 도랑가 데크로드로 올라간다.

조남 스윙 연습하는 곳까지 끌고 가서 

석불암으로 꺾어 올라갔다.

달콤한 믹스커피로 행복한 아침나절을 만든다.

 

명자화

오늘은 노년들 갈 곳 몰라 여기 모여

왁짜지껄 소망을 버리고 

커피로 달래며 기쁨을 교환한다..

오늘 따라 대웅전 주련이 의미가 당겨읽는다.

'왕양각해묘난궁'이 더 아득한 세계를 그린다.

다시 시끄러움에 빨간 정열의 처녀꽃 명자화

아름답게 화면을 구성한다.

 

진달래

 

돌팍정자에 올라 앉아 

너도나도 가져온 것 바꿔 먹으며

지난 이야기 끈을 이어간다.

자동으로 뛰어 나오는 구박받은 군대생활 이야기

아무 보람이 없는 교육직 공무원의 허망함 말하고

그때 갈길 잘못 들려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반성아닌 반성문을  아쉽게 써댄다.

 

동백꽃

내려 오는 길 너른마당에서 

대밭길 황토밭길 밟으며 

관해정에 내려와 

봄철 싱싱한 회 먹으려고 

교방천 물소리를 따라 내려와서는 

조남동네 앞 맑게 꾸민 산책정원 거닐며

임항선 북마간역에서 나아가

회산교 중앙시장통 창녕횟집 찾아 

봄회합 부라보 건강 기뻐하였다.

실컷 봄횟감 씹으며 주인과 농담하면서

오늘 가장 자연스런 자리에서 봄맛을 선사해 주었다.

임항선 철도노선을 따라 회원중앙시장 창녕횟집에서 

즐거운 봄 공연 꽃들의 잔치를 구경하였다.

약 1만보 넘었으면 오늘 목표 달성이다.

감사는 하루를 친구들과 잘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