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리 장암(동산마을 동안과 대성족보를 보관한 바위)
輓 姊兄 李英瑞 (在東山 乙酉 五月) 자형 이영서를 애도하다 (동산에 살고 을유년 오월 쓰다)
南州華閥月牙東 (남주화벌월아동) 남진주의 빛나는 문벌 월아의 동쪽에 있으니
老少咸稱享福人 (노소함칭향복인) 노소가 모두다 복노인이라 칭하였도다.
年德邵隆閒杖屨 (연덕소융한장구) 나이와 덕이 높은 한가한 걸음이며
生涯淡泊在農功 (생애담박재농공) 생애는 농사 가운데 담박한 생활일세
麟孫滿戶心常遠 (인손만호심상원) 자손이 방에 가득하니 마음이 항상 원대하고
鶴髮偕床樂不窮 (학발해상낙불궁) 백발로 해로하였으니 즐거움 끝이 없네
光陰苒荏長何住 (광음염임장하주) 세월은 덧없이 흘러 어디로 갔는고
萬事如雲一夢中 (만사여운일몽중) 만사가 구름 같아 한 꿈속이로다.
/金寧人 棲山 金容台 詩撰(김령인 서산 김용태 시를 짓다)
참고 : 나의 증조부 휘 이수영(자 英瑞 영서)님은 진성면 동산리에 거주한 가난한 선비로
근면농작하며 마음 따뜻한 선비였고 할머니 시집올 적에 논 한 마지기와 소 한마리 갖고 시집왔다고
하고 내외분 일흔 넘게 해로하며 1남 3녀를 올곧게 길러 내신 우리 종가의 파조이시다.
서산 김용태 선생은 증조할머니의 남동생으로 당시 진주 문인계 이름난 유학자이셨다.
서산선생의 아버지인 제담(霽潭) 김기성(金琪聲) 선생은 남명문인으로 제담서당을 열어
고을 제자를 기르쳤는데 우리 할아버지와 내 양부와 생부도 그 서당에서 배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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