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만남 3/산책로풍광

산수벗 우중 이모찜집 점심 만남 걷기

황와 2023. 8. 29. 16:41
23.8.29 산수벗 비온다고 걷기생략하고 이모집에서 찜술 마시고 집에까지 걸어오다./264
        코스 : 분수로타리 이모집(점심 외식)-부림시장-교방천-6호광장-회원천-산호동-마산야구장-삼호천-산호천-집
        거리 시간 : 7,700보, 5.7km, 2.5시간 
         특색 : 우중 날씨정보 듣고 걷기 생략통보 중 점심식사 만남 모임
                    오전 비가 쏟아지더니 여우비 해가 나오고 
                    시내버스로  분수로타리 이모집 찜 점심 술 먹고 
                    집에까지 걸어오며 교방천, 회원천, 삼호천, 산호천 다리를 건넜다.  

 

지난주 화요일 내가 먼저 불참했다고 쉬더니

이번주에도 일기예보 보고 쉬잔다.

점심이라도 같이 먹자는 동의안에 찬성

결국 이모집 찜밥으로 모여든다.  

오늘도 덕암은 불참 신고 얼굴보기 어렵다.

아침녘 비 안개 뿌리며 쏟아지더니

출발할 즈음 해가 나와 여우비 된다.

큰 우산 챙겨들고 시내버스 타고 나간다.

시각 되니 점점이 모여든다.

속초이모찜집 생선찜 통일하여 

좋은 날 잔채워 부라보 했다.

그게 다들 그리 좋으니 친구지.

벌겋게 맛진 찜 골라 먹느라 

술과 함께 잘도 넘어간다.

오늘은 땡기는지 소주 두 병째 딴다.

뻘겋게 밥 비벼 국물김치 마시니 

세상이 내 것처럼 만복한다. 

머리 허연 모습이 완전 노인네다. 

실컷 이야기 하고 노닐다가 떠날 때 되니 일어선다.

 

이모집 생선찜 점심

미당 거기서 해운동으로 찢어지고

셋은 부림시장 지하통로서 둘은 갈라지고 

혼자 중앙로 직선길을 따라 걷는다.

시원할 것 같은 궂은 날인데도 걸으니 덥다.

몸안으로 땀이 흐른다.

서울 천계천 닮은 교방천 깔끔하게 다듬어 졌고 

서원곡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개천으로

중앙 개울에 물이 번져 흘러간다.

다시 6호광장 건너서 상남초 옆으로 

앵지밭골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회원천 

천벽 그림이 새롭다.

오동천에 교방천이 모여 합포만으로 흘러간다.

 

교방천
회원천

 

다시 산호동 주택가를 관통하여 

산호초 담벽을 감돌아 

마산야구장을 관통하고 

두척천과 송정천이 합쳐져 삼호천이루고

한일모직 옛터를 흐르는 삼호천 건너서

메트로시티 아파트 동네 관통하여 

제2금강계곡에서 발원한 산호천교를 건너서 

집에 돌오니 또 비가 마구 쏟아진다.

마치 미친광이 비같다.

왔다가 그쳤다가  굵어졌다가 가늘어졌다가 

집에 도착하니 땀옷이 비맞은 모양새다.

즉시 샤워실에 빠져야 산다.

그래도 7,700보 목표 절반은 걸었으니 상쾌하다. 

 

산호수 쳐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