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18 길사랑회 숲속나들이길 1길 걷다./264 코스 : 사격장입구정류소-사격장-소목재-대숲능선길-한들공원(점심)-가마골약수터-허릿길-태복산제2약수터-편백숲-오솔길- 명곡노인복지센타-명서초정류소 거리 시간 : 16,700보 12.4km, 4.0시간 참가인원 13명 특색 : 우중 신록숲 걷기 시원한 숲길 행복했다. 걷기 시작초기 가슴통증으로 매우 괴로웠으나 참으며 자주 쉬고 걸으니 괜찮았음 |
오월의 줄장미가 기쁨으로 배웅한다.
아침부터 보슬비 꽃잎에 맺혔다.
국제사격장입구 정류소에 내려
봄꽃 아름다운 집을 스치며
사격장앞 4각정에서 13친구들 만난다.
오늘은 비 온다고 손님이 적다.
모두들 환자인 내가 온다고 더욱 환영이다.
사격장 총소리 들으며 숲길 오른다.
갑자기 오르니 가슴이 터질듯 아프다.
천천히 삭이며 오르지만 내얼굴은 표백해 짐을 느낀다.
길가 벤치에 앉아 숨고르고
피로감 고통 참으며
소목재 벤치에서 간식 잔치를 벌였다.
길사랑인의 배려인정 술잔도 순배를 돈다.
숨 죽이고 출발했다.
봉림산 대슾길 내려오며 넉넉히 오솔길 걸었다.
멀리서 뻐꾸기 길 인도하고
수시로 두견이도 박자 맞춰 운다.
고비새도 고비고비 휘파람분다.
산새가 안내하는 오솔길 걷는 우리들 행복하다.
꼽꼽한 길바닥 먼지 재우고
시원한 봄비 숲길에 뿌리니
그 소리 향기 숲에 좍 깔렸더라.
우중 미치는 길벗들 고맙다.
풀꽃마당집 야생화 구경하며
봄꽃 자태 구경하고
산딸나무 하얀꽃 둘러 쓴 공원
한들 공원 태봉정에 앉아
도시락 꺼내 놓고 빙둘러 앉은 봄소풍
홍시표 한나표 쌈채소 한통이 다 없어진다.
노니표 커피로 마지막 입가심
길사랑 봄소풍은 언제나 푸짐하다.
참 고마운 인정에 감사한다.
다시 먼저 일어나 태복산 가마골을 오른다.
갑자기 오르는 선두 가슴은 또 찢어진다.
겨우 가마골 약수터 비에젖은 벤치에
풀썩 주저 앉는다.
내 얼굴 내가 표백하는듯
건네는 약수물 몇모금에 가라앉는다.
완전히 쉬어 안정을 찾은 후
또 내가 먼저 앞서 출발했다.
즉 채둥이 먼저 앞세우는 길사랑 법칙이다.
오르막길 숨 참으며 오르기 단련되고나니
조금 참기 낫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생략하고
허릿길 도는 길 먼저 출발했다.
사각정자 만나서 또 실컷 쉬었다.
다시 출발하여 허릿길 돈다.
혼자 먼저 개척하듯 안내목 안내따라
숲속나들이길을 찾아 간다.
이미 태복산 산정을 넘어
서쪽 사면 편백숲에 다달아서
태복산 제2약수터
맑은물로 가슴줄 씻어내렸다.
길벗들이 날 보호하듯 챙겨준다.
약숫물 떠서 바치니 고맙다.
편백숲 만나 오르내리는 오솔길
본길을 찾아 내려오다가
오솔길로 따라내려오니
아무도 날 따라오지 않는다.
오솔길 이미 많이 다닌 길이라
내려오면 도로를 만나겠지
혼자 내려와 외로울 즈음
숲속에서 날따라 오는 소리
결국 길사랑 본대 만나 내려오니
명곡도서관, 명서초 앞으로
명서초등학교 정류소에서 오늘 걷기 마감했다.
우중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
그래도 시원한 오솔길 걷기
16,700보 4시간 숲속 걷기 행복했었다.
비온다고 집에 박혔더라면 이런 행복 있었을까
그래서 오늘 친구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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