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27-28 고향 조상산소 삼형제(나, 제, 종제) 벌초하다.
조상이 내게 명령하는 벌초가 아니라
내가 조상을 초청하여 반기는 만남이
조손간 인정이요 사랑이더라.
고통으로 짜증으로 만날바엔
토라져 안 만나는 게 속이 편할리 없다.
우거진 녹음방초 땀으로 쓸어내니
무더위 속 쉬어가면서 쉬엄쉬엄 불만이 없다.
오히려 내 할 일 다했다는 안심이 있을뿐
제조기 소리 윙윙 우니
낫으로 구석진 곳 베고
까꾸리질 허리가 아파도 좋다.
잠자리 떼 새털구름 사이로 날고
언덕에 앉아 내려다 보는 여유
고향땅이 추억속에 반갑더라.
머리 쓰다듬어 주는 할머니 손길이 그립다.
1일차 : [아랫골 대밭뒤 종산]
고조고 휘 시자장자 호 죽헌공 단봉
증조고 휘 수자영자 자 영서공과 증조비 김영김씨 내외분 합부봉
조고 휘 현자지자 호 직와공과 조비 창녕성씨 내외분 합부봉
숙부 휘 전자호자 호 남파공 단봉
[월아산 질매재 국유지]
양부모 휘 인자호자 자 선부공과 진양정씨 내외분 쌍봉
생부모 휘 승자호자 자 선중공과 진양하씨 내외분 쌍봉
2일차 : [반야동 정좌등 종산]
7대조고 휘 재자문자 통덕랑공과 밀양박씨 합부봉
[뒷뫼 정상 부근 종산]
7대조계비 광주김씨 단봉
6대조비 삭령최씨 단봉
5대조고 휘 성자묵자 자 치순공 단봉
고조비 벽진이씨 단봉
빠진 묘 : [집현면 장흥리 수의동]
6대조 휘 우 호 황재공 단봉
[금산면 안심방 장등]
5대조비 의령남씨 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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