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밀양 추원재(追遠齋) 상량식(上樑式) 고유하다.

황와 2019. 10. 13. 23:12

19.10.13. (일) 재령이씨 상선조 사재령공 추원재 재건 상량식 고유제 거행하다./264

          장소 : 밀양시 상남면 조음리 명성마을 추원재 빈터

          참가인원 : 23명(서울: 2명,부산 6명,창원 8명,진주 2명,함안 2명)

           

          상량문주 기록 : 장환 도유사 (龍 서기2019년10월13일 상량 龜)   

          상량고유제 : 집례 : 정환 함안 종인  

                      초헌 : 동영 추원재종회장,  아헌 : 웅호 대종회장과 도목수,

                      종헌 : 영호 모은대종회장,

                      추가 헌자 : 병옥 부산종친회장, 동춘 창원종친회장

                                      일환 서울종친회장, 병철 창원종친회고문

                                      장환 도유사           규석 진주청계공 종손

                                      문호 부산종친회 고문  등 

                      축문 작성 : 동영 추원재회장,  낭독 : 병목 유사  


추원재가 드디어 선다.

천 여년 재령이씨의 역사가 선다. 

이름만 남은 선조들 표상으로 

지금껏 누추한 가옥으로 지켜오다가 

드디어 새집으로 정초(定礎)하고 

우뚝우뚝 기둥 서고

노을 대들보 올려 하늘 지붕 얹는 날

하늘에서 밝은 태양 빛나고 

땅에선 가슴마다 우렁찬 박수 

긍지의 샘 푸른 핏줄에 퍼지네 

우쭐우쭐 경사로다.

할배의 집이 우리들 집이로다.

전국에 흩어져 사는

우리 재령 종문의 자랑이로다.

이 거룩한 종업(宗業)을

웅호 대종회장 기획 추진하고 

그 답을 큰집 근재공 종회에서 담당해 주셨다.

오늘 그 방점 찍는 날 모두 즐거웠으랴 


                 

오늘 11시경 각지역 종친회에서 모여

주춧돌만 세워둔 터에 여섯 기둥 곧게 세워

대들보 걸쳐 짜맞추고

그 골격 마지막 맞추어 기록물 거는 행사

대패질한 밝은 기둥에 주변이 환하다.

어제 태풍이 다녀간 티끌 없는 맑은 날

푸른 하늘에 멋지게 빛난다.

대들보 밝은 나무에 

' 龍 西紀 2019年 10月 13日 午時 上樑    龜 '라 

추원재 건물의 역사를 기록하였다.

상량문 동서남북상하 제신에게 던져

온 나라와 종족이 화목하고 

천지신명께 온갖 재화에서 온전히 방지하여 

영원히 번영하기를 갈구하는 기록을 던져야 했다.

그러나 기원 축문으로 대신하며 그뜻 전했다.

토지지신에게 헌작하며 태평 번영 기원했고

동영 추원재종회장 정성을 다해 삼배했다.

축문은 병목 아우가 맡아서 읽었다.

다음은 차례차례 돼지머리에 축전(祝錢) 꽂고 

종족 번영과 화합을 빌었다.

지역대표들은 모두 정성을 보탰다.


    


    


    



드디어 상량목 올라가는 행사

하늘에서 광목천 내려 묶고 

"재령이씨 상량이여!"

"추원재 상량이여!"

모두 외치며 지붕 하늘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망치로 짜임에 박아넣고선 

모두 박수로 상량성공 자축하였다.

재령이씨 자긍심을 하늘에 걸었다.

도목수 목수들이 지붕에서 웃었다.

성공적으로 완공해 주기를 도목수에게 기댔다.


    


웅호 회장의 그간 경과에 대한 인사말

기존 추원재 외견상으론 아무 이상없는 것 같았어도

전문가 목수에게 여러차례 의례해보니 

상부가 부실하여 오래가지 못하겠다는 진단에 

이기회에 우리 할배 새집 짓지 않으면

또 몇백년 흐를텐데 새로 짓자 결심하고

막상 뜯고보니 상부가 썩고 벌레 먹어

참 잘했다고 자부하였다고 

또 재원 마련을 위해 고민했는데

고맙게도 제일 큰집 근재공 종중회에서

이를 맡아주기로 하셨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또 동영 추원재대종회장은 

이거룩한 일을 추진해 주신 웅호 회장은 

우리 종중을 위해 태어나신 분이라고

함께 박수로 응원하자 하셨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축하였다.


    



경덕사 담 밖에는 또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다.

전번 부지 석축공사를 진행 완공하였는데 

옹벽의 배가 자꾸 불러져 나오는 불실공사로 

위험지를 철거하고 다시 쌓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전 시공자에게 여러 차례 공사 시정을 요구했으나

당시 시공자는 폐사하고, 

추진자도 세상 떠났고 책임질 사람이 없다.

어쩌랴! 재공사 중이란다. 



재양서당에 모여앉아 

함께 점심 먹으며 서로 고마움 전했다.

간단한 음식도 그렇게 다정하다.

서로서로 참여해 느껴야만 진정 자기 것이 된다.

돌아오는 길 종친회 원로들 모시고 

즐겁게 돌아오며 서로 이야기했다.

우리 종친회는 오늘 10만원 헌금했다.


추원재상량식축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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