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예삐 선생님 진현정

황와 2019. 5. 31. 22:54

19.5.31 진주교육지원청 진현정 장학사 예쁘게 만났다./264


곱고 예쁜 사람은

뒷태도 예쁜 짓

그를 시어로 낚아 올린다.

우리 예삐 선생님 진현정


자그마한 키에

다부진 의욕

서글거리는 눈빛

아기처럼 포옥 안아 주고픈 이름이다.


전안초 개교 인사로

선물처럼 나타난 욕심

어려운 음악잽이 스스로 자담하며

아름다운 선율 플룻처럼 반짝였다.


개교 리듬합주단 억지로 만들어 

아침 저녁 연중 조음 연습하더니

신설 학교의 활동성 상징

창원시 합주부 우수상, 금상, 대상


첫해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우렁찬 생음악으로

새 학생 학부모에게

명품 교육 긍지 높여 주었다네  

 

진주 간 김에 그가 그리워

진주교육지원청 문을 두드렸다.

얼마나 예쁜지!

깨물고 싶도록 미덥다.

     

커피잔 속에 지닌 얘기

내 말씨 하나하나 밝혀 꺼낸다.

음악만으로 살지 말라고,

마흔 넘어서니 그말 참뜻 이해했다고,


음악쟁이가 연구활동에 몸 담고

장학직 시험과 연수 거쳐

작년 내 고향 진성 진동목 

경남과학교육원 연구사로 찾아도 못 만났고  


올해 진주교육지원청으로 옮겨온  

예삐장학사 영재교육 담당자.

멋지게 정성 다하라고 양손 잡아주었다. 

눈 앞에 미소짓는 고운 진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