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령이씨 사의공파 중 백파인 첨지공파 종손 집안 사람들이 일부 세거한 진주시 진성면 천곡리 지거리는 우리 계파의
사종손(嗣宗孫)이 사는 마을이었다. 그 집안은 늘 조상을 섬기고 대를 이어 전하는 일에 중심이 되어 정성을 다하였다.
그 숭조 풍습에 익은 지거리에 사는 윤호 아재는 부산에서 살다가 직장에서 퇴직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을 가꾸고
있었는데 요즈음 드문 일로 조상을 섬기기 위하여 고조부의 재실을 지어 낙성을 한 좋은 일이 있었기에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손 이윤호 경과보고 인사말
이방남 진주향교 전교 축사
하진규 기문 낭독
진주시 진성면 지거리 이윤호(李潤浩) 유림은 2018년 4월28일 12시
고조부 이선묵(李善默) 처사를 추모하기 위한 재실 지거재(智巨齋)를 건축하고 고성식(告成式)을 개최했다.
고성식 행사는 ▷내빈소개 ▷ 경과보고 및 인사 ▷ 전교 축사 ▷ 하진규 기문 낭독의 순서로 개최됐다.
이윤호 현손은 “도시로 떠난 후손들이 고향에 오면 편하게 기거할 공간이 없고, 고조부의 큰 덕을 추모할 수 재실이 없어,
종중 어른들과 의논하여 재실을 건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방남 진주향교 전교는 “이윤호 사문은 퇴직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분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다.
재실을 지어 조상을 추모하고 현창하는 사업은 돈이 있어도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오늘 재실 건립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네 칸 재실과 관리사로 구성된 지거재의 기문은 이반성 하진규가 짓고, 상랑문은 명석면 하행락이 지었다.
기문과 상랑문 현판 글씨는 장대동 강원기가 쓰고, 원운 현판은 이윤호 현손이 짓고 글씨는 이방남 전교가 썼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향교 이방남 전교· 정호영 원로, 진주노인회 이현찬 회장, 정주호 박약회 부산지회 회장,
진주 동부 5개 면민과 재령이씨 종친원 등 약200여 명이 참석해 지거재 건립을 축하했다.
(유교신문 2018.4.28일자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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