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존재 갈암 선조의 홍범연의 학술토론회 참석

황와 2017. 11. 30. 00:30

17.11.29 존재, 갈암 선조의 위대한 저서 홍범연의(洪範衍義) 서울 코엑스에서 학술토론발표회 참석했다./264

             창원종친들 청원리 들려서 진주종친회와 합류버스로 상경 coex 도착 

             전국 각지에서 약 1천명 가량 참석 대성황, 좌석이 모자라 계단에 앉아 청취하기도함

             주제 -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통치이념과 현실 인식             

             인사 -  이용두 국학진흥원장, 이원흥 갈암공 종손

             번역 교수 소개 - 이완재, 이정섭, 이상화, 공근식, 김흥수 교수

             국역도서 기증 국학원장이 존재공 종손 이재간에게, 7권 1질 기증   

         

              기조 발표 - 홍범연의와 영남학파의 경세철학/영남대학교 이완재 교수

             1 주제 발표 - 홍범연의를 통해본 존재 갈암의 학문/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영성 교수

             2 주제 발표 - 홍범연의의 개혁사상/진주교육대학교 김낙진 교수

             3 주제 발표 - 홍범연의의 경학적 특징과 그 위상/ 성균관대학교  이영호 교수

             4 주제 발표 - 홍범연의에 보이는 국가제사/경희대학교 한형주 교수

             5 주제 발표 - 홍범연의와 제왕학/경북대학교 교수 


 

    


     


    


    


조선 중기 파당으로 뜯어 갈라지던 시기

깨어진 바가지 깁듯

솔뿌리 실로 위태로운 나라

사상을 깁고 왕도를 재정립하자는

우리 선조 할아버지 존재와 갈암 형제분 

만년의 열정 다해 거룩한 저술 

또 혹시나 아들 밀암과 외손자 대산 이상정이

점검하고 또 점검하여 감수한 책 

홍범연의(洪範衍義) 

65자를 45만자로 폭발하듯 확장 풀이하였으니

6백년 지난 지금 그 훌륭한 빛을 본다.  


먼저 번역자 이완재 교수의 주제 강연

하얀 백발에 다리 불편한 지팡이 짚고

틀니 사이로 새는 발음

자기 목숨과 바꾼 대형 프로젝트

4년간 정성을 다해 번역했단다.

그 대단한 용기에 박수 흠뻑 질렀다.

외모론 구순에 가까운 노익장이셨다.

차근차근히 이르는 주제발표가 내 귀를 뚫는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범(洪範)이란?

자전 해석은 큰 법 바로 나라를 다스리는 헌법이다. 

'서경(書經)'의 책속에 중국 고대국 하은주(夏殷周)

정치 실적을 기록한 역사서(歷史書)로 유교정치의 모범이며

우서(虞書 5편) 하서(夏書 4편) 상서(商書 17편) 주서(周書 32편) 중

나라를 다스리는 원리를 설명하는 글이란다.

홍범구주(洪範九疇) 기술이란

첫째 오행(五行)으로 수,화,금,목,토(水 火 金 木 土)는 우주의 본질과 성격이고,

둘째 오사(五事)는 모,언,시,청,사(貌 言 視 聽 思)는 몸가짐과 기본적인 인간 행위를, 

세째 팔정(八政)은 식,화,사,사공,사도, 사구, 빈, 사(食 貨 祀 司空 司徒 司寇 賓 師) 여덟가지 정사(政事)를,

네째 오기(五紀)는 세, 월, 일, 성신, 역수(歲 月 日 星辰 曆數) 시간의 원리를

다섯째 황극(皇極)은 임금의 공평무사(公評無私)한 윤리 표준을

여섯째 삼덕(三德)은 정직, 강극, 유극(正直 强克 柔克) 통치자의 덕을

일곱째 계의(稽疑)는 의문을 해소하는 방도를

여덟째 서징(庶徵)은 우,역,욱,한,풍(雨 晹 燠 寒 風)으로 인간 반응을 말하고

아홉째 오복육극(五福六極)으로 오복은 수, 부, 강령, 유호덕, 고종명(壽 富 康寧 攸好德 考終命)이고

육극은 흉단절,질,우,빈,악,약(凶短折 疾 憂 貧 惡 弱)으로 통치자 행위의 판별 기준

즉 인간으로서 통치자나 신하나 만백성의 정치 원리를 지키도록한 윤리 규범이었다.  


홍범연의(洪範衍義)란

한문 65자를 28권 76항목으로 나누어 45만자로

부연(敷衍) 설명한 정말 대단한 해설서다.

이 책은 영남학파 통치이념의 주류이자

성군정치를 열망하는 백성들의 희망

동양 통치의 원리를 해설해 주었다.

이덕행인(以德行仁)

덕으로 어짐을 행하는

왕도와 유선의 길을 알려주었단다.


최영성 교수는 

홍범연의를 통해본 존재 갈암의 학문에서

실학 원류 학자 유형원의 '반계수록'과 대비해서

홍범학은 임진왜란 병자호란 양란을 통하여 

훼손된 국가 자존감 회복을 위해 홍범학이 대두되었고

역사 속에서 기자(箕子)를 숭앙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조선 문명의 시발로 여기게 되었단다. 

이로 인해 조선 중화사상(中華思想)이 태두되어

홍범학의 오사(五事)에서 나온 것이라 하였다.

대경대법(大經大法)의 경세서(經世書)로  

대체(大體)와 구체적 절목(節目)이 같이 가야하듯이

국가정책도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 함을 말했다.

반게수록은 국가 지도자의 심법(心法)이 빠져있어서

유학(儒學)은 본태성(本態性) 즉 정체성(正體性)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것이다.


내 모교 진주교육대학교 김낙진 교수는

홍범연의의 개혁사상에서

파워 포인트로 요약 설명해 주었는데

성리학의 이상주의적 경향을 

현실정치에 대입하여 

황극론으로 재왕도 자질을 닦아야 함(修己治人)이 기본이며

심법(心法)을 중시하였다.

즉 도덕성과 정치기술의 결합을 강조하였으니

사림 학사로서 은자(隱者)의 방관보다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왕도정치로 탕평민생(蕩平民生)이 되도록 

참여정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로 인하여 갈암 선조는 반대파의 주모로 

유배 퇴거되었으니 역사는 수권자 편이었다.

제왕 정치학의 본연인 홍범연의는 묻혀 금서가 되었고 

5백년 지난 이제사 그 참뜻이 열려

번역 발간된 해설서가 된 것이란다.     


쉬는 시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오늘 존재 갈암 홍범연의 학술대회를

성공적 천여명 사람의 숫자가 말해 준다.

우리 종중 이름있는 인사는 다 모였다.

대종회장과 각파 종친회장은 물론이고

창원, 진주, 부산, 함안, 대구, 영해, 석보, 김포

각지역 종친회장은 회원들 이끌고 모여들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악수 나눈다.

그러나 갈길 먼 종인들 가자고 조른다.

새벽 5시 집을 나섰으니 

갈 길도 또 밤길에 도달해야만 한다.

할 수 없이 듣고 싶은 강의 더 못 듣고

그들따라 내려오게 되니 아쉽다.

오면서 청주 왕갈비탕 저녁 먹고

마산에 오니 이미 밤 11시 깜깜하다.

우리 선조 존재 갈암 선생의 홍범연의

대단한 저술이었음을 공통으로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