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2 식성군 휘 이운룡 제7대 삼도수군통제사 공 시사 참례하다./264
시월 보름날
임란공신 제7대 삼도수군통제사
식성군 할배 시삿날이다.
원래 청도에서 태어나셔서
무과에 급제하시고
북쪽 변방 오랑캐를 방어하고
임진란에는 경상우수사 원균 휘하 장수로
옥포만호로서 옥포대첩 선봉장으로 대승을 거두고
웅천현감으로 안골포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이순신 장군과 합동 전투에 참가하여
연전연승 국란에 조국을 지킨 명장이셨다.
전후 제7대 삼도수군통제사에 임용되어
임진 정유 양란 전후 정비에 힘쓰고
선조왕의 명을 받아 충렬사를 건립하고
전사한 충무공과 임란 공신을 모셨으니
현재 공의 신도비가 사당내에 서 있다.
그뒤 어영대장 금부도사로 왕실을 지키다가
다시 쫓겨 나가 변방에 근무하는 등
당쟁의 피해자가 되어 유배 받았고
말년엔 고향에서 쓸쓸히 돌아가셨는데
그의 아들 평택현감이
장군의 묘소를 이곳 의령 웅곡 주능선으로 옮겨
기강서원과 함께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손이 끊어짐으로
외손인 밀양손씨가 지금까지 봉사(奉祀)하고 있다.
기강서원(岐江書院)과 충양사(忠讓祠) 들러 참배하고
허접한 관리상태를 보며
주손(主孫)이 있고 없음을 유추해 보았다.
참 불행한 종족 역사다.
산소에서 옛날처럼 시사 지낸다.
초헌관에 밀양손씨 외손이 맡고
아헌관에 부산 문호 아재가
종헌관에 선조의 실제 후손 부산 총무 길수씨가
집례는 청원리 병천 형님이
축은 다른 밀양손씨 외손이 맡아 진행했다.
오늘은 친방손들이 부산 창원 진주에서 많이 왔다.
봉사 외손은 서너 명 밖에 안된다.
차츰 방손들이 많이 참석해 주니 고맙다.
예전 친손은 거의 없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친손이 없다고 외손에게 넘긴 공신전 종물로
이젠 돌아올 수 없는 외손 봉사 약4백여년이 흘렀다.
묘 뒤 오솔길 따라 만두까지 올라가다가 돌아 왔다.
가운데 등대가 길게 뻗어 내렸다.
좌우 청룡백호 줄기가 상대적으로 짧다.
그래서 후손이 끊어진 건지
음복으로 떡 한 개 물고 우리는 빠져나왔다.
의령 오다가 중동식당 쇠고기국밥
학서 고문 병수발에 수고했다고
청원리 규석 종손이 대접해 준다.
고맙고 맛지게 먹었다.
벽사 형님의 종중사 이야기
한 줄기 오도된 역사를 듣고
우리의 현실을 알게했다.
종중의 원칙을 위해 수칙 다짐하고
할 일 다한 존자는 늘 넉넉한 법이다.
돌아와 고종매 집에 들려 과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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