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경남청소년관악단 세 번째 연주회

황와 2015. 12. 10. 00:03

15.12.9 경남청소년관악단 3회 정기연주회 관람하다./264

 

어디로 갈까

두 가지 기로에 서면

작용하는 건 그의 철학이 작동한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다.

선생님들의 오카리나 연주회로 들까?

어린 청소년의 음악에 박수 주러 갈까?

그 목적이 큰 쪽으로 가자

아이들에게 용기 주어야지.

그리하여 그들 희망 키워야지.

결국 대연주홀로 향한다.

초, 중학생 단원들에게 박수 치러 들었다.

옛 전안 학부모님 멀리서 손을 든다. 

나와 그들 옛날과 같다. 

전안 예쁜이 강예슬도 손을 잡는다.

나도 그를 알고

그들도 날 찾아주고 ......

 

 

 

 

옛 생각 전안합주단 만든 에피소드

첫째 정서가 아름다운 아이로

좌절 않고 자살하지 않는 건강한 아이를 기르며,

둘째 음악의 질은

피나는 연습의 결과라는 걸 체득하여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성실함 익히고,  

세째 음악은 단원간의 호흡과 화합, 협동성을 배우고 

나 혼자 잘 되는 것만 찾지않고

음악이란 우리 모두 잘해야 하는 과업이고, 

네째 한 가지 자기 악기의 연주로

연주 기능과 풍부한 품성을 지니게 하는데 

합주단의 필요성을 두었다.  

 

 

개교 예산이 없는 걸 짜내서

개교와 동시에 전안 리듬합주단 뽑고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연습하여

개교 첫해 마산시 대회에 당당히 입상하고 

그해 가을 시민 앞에서 전안음악회 열었었다. 

어린 합주대원들과 학부모, 지휘자 진현정

8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이 너무도 고맙다.

아이들 재주를 봐주고 들어주고 박수치는 일

그게 내가 할 일

그래서 우선 순위로 아이들 속에 섞여 앉았다.

 

 

 

청소년 합주단 규모가 크다.

제 3회째 연말 정기연주회

하용욱 지휘자 해설과 사회 

먼저 우렁찬 곡으로 힘을 돋운다.

아이들 속에 나이든 보조교사들이 함께 받쳐준다.

음이 거칠어도 제법 잘한다.

박수로 그들의 가슴에 희망을 넣는다.

다음은 색스폰협주

이병주 교수 연주 솜씨 대단하다.

우렁찬 고음과 애끓는 애드립 

마이웨이 멋지게 뽑는다.

이어 구월,앵콜곡으로 여러분 

고음 잔잔한 떨림 숨이 넘어갈듯

최고의 연주 손뼉이 자동으로 돋는다.

세 곡만 들어도 오늘 연주회 가치 다했다.

 

 

 

안골포초등학생의 왈츠연주

또 석전초등학생들의 엘빔보 

아이들이 귀여워 박수 많이 쳤다. 

음악의 질은 아직도 여리고

서툴 수 있으나

그들의 용기 장차 전문가 꿈을 꾸기를

연주회에 말이 중언부언

좀 더 엄격해졌으면 .........

 

 

 

쉬고 나니 다음은 그들의 끝맺음 연주

레이 찰스의 명곡 편곡  

음악은 장님도 연주할 수 있다고 

청소년의 가능성 열고  

두번째 곡은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음악

신나게 박수치며 몸 흔들고 

세번째 곡은 마이클 잭슨의 춤과  리듬

모두 박수치며 흉내낸다.

네번째 곡은 조용필의 히트곡 편곡

브라스밴드 웅장한 음악 

겨울밤에 날려보냈다.

수고한 아이들 지휘자 보조자 

모두에게 박수로 세례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