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19 가고픈 고향 창원의 노래 대향연 관람하다./264
예향 마산
문학이 있고
연극이 있고
노래가 있다.
언제나 추억을 노래하던 꿈이 있다.
만원 대극장에 겨우 비집고 든다.
가고파 고향
창원의 노래와 시
그리고 하얀 연극인의 동작
종합 예술의 만남 새로운 무대를 연다.
기획부터 새롭다.
뮤지컬 드라마 한 편을 본듯
정호승 시인의 '관계'
바람과 풍경 누가 주인인가?
설해목(雪害木)
눈과 나무 서로 삶이다.
수선화에게는
외로움을 본질로 알자고
관계 힘이 들 때면 항상 사랑을 선택하라고
하얀 그물막에 비치는 풍경
지하철이 우두둑우두둑 지난다.
파노라마 연극 그리고 노래
추억이 되어 노래가 나온다.
고향의 봄 소싯적 추억부터 꺼낸다.
이원수 선생의 고향 창원
동무생각 엉겨놀던 골목
열무꽃 김달진 시 하얀꽃
고향 봄날이 그림이 된다.
시가 있어 고향이 아름다운 곳 창원
산토끼 노래 이일래 선생이 나온다.
박영숙 봄처녀 노래 정겹고
정경 그집앞 벚꽃이 날린다.
김춘수의 '꽃' 낭송
행복은 항상 나와 함께 걷는다고 했다.
이별 그리고 오빠생각 몇 년이 가고
그리움 넘쳐 시가 노래가 된다.
내 마음의 강물
맘속으로 세월 흘러가고
성불사의 밤 모두 나와 콧노래 따라 돈다.
난 몸을 지휘봉 위에 올린다.
별 합창단 까아만 하늘에 떨어지고
모두 나와 떨어지는
오색 꽃가루 황홀한 눈
오색 나비 춤을 추며 흐른다.
그 속에 가고파가 저절로 나온다.
고향에 온듯 한덩이가 된다.
참 아름다운 고향 창원
우리가 있어 그들이 빛난다.
멋진 공연 박수칠 기회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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