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가고픈 고향 창원의 노래 대향연

황와 2015. 12. 19. 21:40

15.12.19 가고픈 고향 창원의 노래 대향연 관람하다./264

 

예향 마산

문학이 있고

연극이 있고

노래가 있다.

언제나 추억을 노래하던 꿈이 있다.

만원 대극장에 겨우 비집고 든다.

 

 

가고파 고향

창원의 노래와 시

그리고 하얀 연극인의 동작

종합 예술의 만남 새로운 무대를 연다.

기획부터 새롭다. 

뮤지컬 드라마 한 편을 본듯 

 

 

정호승 시인의 '관계'

바람과 풍경 누가 주인인가?

설해목(雪害木)

눈과 나무 서로 삶이다.

수선화에게는

외로움을 본질로 알자고

관계 힘이 들 때면 항상 사랑을 선택하라고

 

 

하얀 그물막에 비치는 풍경

지하철이 우두둑우두둑 지난다.

파노라마 연극 그리고 노래

추억이 되어 노래가 나온다.

고향의 봄 소싯적 추억부터 꺼낸다.

이원수 선생의 고향 창원

동무생각 엉겨놀던 골목

열무꽃 김달진 시 하얀꽃

고향 봄날이 그림이 된다.

 

시가 있어 고향이 아름다운 곳 창원

산토끼 노래 이일래 선생이 나온다.

박영숙 봄처녀 노래 정겹고

정경 그집앞 벚꽃이 날린다.

김춘수의 '꽃' 낭송

행복은 항상 나와 함께 걷는다고 했다.

이별 그리고 오빠생각 몇 년이 가고

그리움 넘쳐 시가 노래가 된다. 

내 마음의 강물

맘속으로 세월 흘러가고

성불사의 밤 모두 나와 콧노래 따라 돈다.

 

난 몸을 지휘봉 위에 올린다.

별 합창단 까아만 하늘에 떨어지고

모두 나와 떨어지는

오색 꽃가루 황홀한 눈

오색 나비 춤을 추며 흐른다.

그 속에 가고파가 저절로 나온다.

고향에 온듯 한덩이가 된다.

참 아름다운 고향 창원

우리가 있어 그들이 빛난다.

멋진 공연 박수칠 기회를 빼앗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