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부사과공, 통덕랑공 할배 시사

황와 2014. 12. 1. 01:23

14.11.30 큰집에서 병철종가 시사 및 우리선조 시사 지냈다./264

 

10월 시사의 마지막

우리 집안 마치면 끝난다.

바로 그날 10월 초 아흐레

선락장군 행 용양위 부사과공 소종중

10대조 선조 이하

고조, 증조 할배까지 

1년에 한 번 지내는 제사

잊지 않으려고 모였다.

가까운 조상은 기제사를 

먼 조상은 시사를 

이름난 조상은 향사를 통해서 만난다.

 

간략한 홀기부르며 

경솔하지 않게 제사지냈다.

초헌관은 병철 주손이

아헌관은 경호 아재가

종헌관엔 병석 아우가 

축은 동율 아우가 

집례는 내가 맡아서 진행했다.

 

우리 시사는 

통덕랑공  할배부터

황재공 우자 할배

5대조 성자묵자 할배

죽헌공 시자장자 고조 할배 

한꺼번에 앉히고 제사 지냈다.

초헌관은 동권 아우가

아헌관은  병석 아우가

종헌관은 용덕 아우가

축은 동율 아우가

집례는 역시 내가 진행했다.

 

병철 웃대 종가 시사와

동권 아랫대 종가 시사를

두 번 지내면서 온 가족 함께 구경하고 

여자들도 모두 참석했다.

빗속 천막 밑에서 경건하게 지냈다.

마치고 나서 서로 음식나누고 

단술도 먹고, 시루떡도 맛보고  

맛난 돼지 수육도 맛보고

조상님 덕분이다.

만남 덕분이다.

다래미 아재집서 쌀 찧어 싣고

누이집 들러 콩판 것 싣고 

누이를 집에 모셔다 주고 왔다.

정은이는 또 새차 하나 뽑아

서울서 타고왔다.

허파에 바람이 조금씩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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