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처음으로 동산공, 성재공 부자 시사 종헌관이 되다.

황와 2014. 11. 27. 23:30

14.11.27 광제정(동산공, 성재공) 시사 참례하다.

 

10월 초 엿샛날

안개 새벽길을 열고

진주 사봉면 남마성 지소

남강물 구비쳐  

반성천(班城川)과 만나는 합수구(合水口)

암벽 깎은 제월대(霽月臺) 너머 양지쪽

광풍제월정(光風霽月亭)

우리 성재 할배 안빈락도(安貧樂道) 닦던 곳

새 재실에서 금년도 시사 모였다.

성균생원 예절 윤리 유지 받들어

엄숙하고 단아하게 제향 올렸다.

오늘에야 알았는데

새 재실 상량문을 남파 숙부께서 썼다고

다시 한 번 천정에 눈이 간다.

 

    

 

이 제사는 부자 동시에 행하도록 

제상 제기를 두 벌씩 준비하여 

동시에 진행하니 더 엄숙해 진다.

개좌(開座)열어 창망(唱罔)하고 

중의(衆意)를 얻어 분정(分定)하니 

이견이 없이 진행되었다.

 

 

초헌관에 이영 마진 종손이

아헌관에 이병옥 부산 부회장이

종헌관에 내가 뽑히고

축은 이상규 마진 종친이

집례는 이동수 형이

찬창은 이병택 형이 진행했다.

 

 

넓은 마당에  제관들은 두 줄

이름난 할배 만남이 조촐하다.

엄숙히 진행하니

집례 두 번씩 진행하자니

정신 놓치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동산공 할배 잔 올리고 

축 읽고 

성재공 할배 잔 올리고

독축하고 ........

홀기는 한 번 하는 것으로 써 놓고

진행은 두 번 하는 것으로 불러야 한다.

처음으로 헌관이 되니 더 조신(造愼)스럽다.

 

 

     

 

 

무사히 잘 마치고 

어울려 비빔밥 먹고 

떡 고기 시사 음식 서로 나누었다.

또 재정 상태 종중 회의 하고

살며시 눈길 빼어서 먼저 나왔다.

 

 

항상 궁금한 눈

이반성 오다가 용암마을

까꼬실 해주정씨 가호서원(佳湖書院)

진양호 침수로 이곳으로 옮겨왔었다.

임란 창의대장 정문부(鄭文孚) 선생

여기 충의사에 하얀 북관대첩비 

일본서 돌아와 이북 제자리로 가서 서고 

모조 하얀 돌비 백발처럼 서있다.

충의사 주변 돌며 

뜻있는 선비 애국사에 고개 숙였다.

 

         

 

 

어석재 너머 군북 지나서

39사 건설 현장

한창 눈길 하나 주지 않고 바쁘다.

춘곡으로 넘어서 혈곡에서 

외사촌 벌꿀집 현장 보고

꿀 서너 병 사서 싣고 

나무에서 빨갛게 익어버린 돌감

가을 붉은 꽂감 사진 담으며 

오늘도 조상과 하루 뜻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