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얼을 기르는 실천 지향의 인성교육

                               함안의 얼을 기르는 실천지향의 인성교육

 

1. 들어가면서

 

 함안은 옛부터 가야문화가 꽃피고 학문이 숭상되었으며 독립운동과 6,25 호국정신이 어려있고, 이름난 선비가 많이 배출된 충절과 후덕한 인심이 넉넉한 고장이다. 그러므로 우리 교육청에서는 선현들의 얼을 되살려 ‘용기있고 예절바르며 주인정신이 투철한 함안인’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함안교육의 역점과제 첫번째로 ‘함안의 얼 계승을 통한 민족 자존교육’을 정하여 향토애와 인성함양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요즈음 급격한 산업화와 개방화에 따른 물질적 풍요와 문화적 환경의 급변으로 가치관의 혼돈과 개인주의 물질만능의 사고에서 비롯한 비인간화 현상의 팽배로 매스컴의 유해환경과 근접해 있어 청소년들의 비행이 증가하고 있고, 또한 가정도 핵가족화와 생활방식의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가정교육 기회가 감소됨에 따라 부모의 권위가 약화되고 효경과 예절 정신의 전통적인 미덕교육이 결여되었으며,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 기회의 부족으로 가족 이기주의적 성향 및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습이 퇴색되어가고 있다.

학교교육도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한 입시 위주의 국․영․수 중심 주지교과의 성적 위주 획일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실천적 인성․도덕학습 기회가 부족하였고 교육자들도 인간교육에 대한 본질 교육을 소흘히하여 인성교육에 대한 구현의지가 미약하였다

이에 교육개혁의 주요 실천 과제로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2. 인성교육의 목표와 과제

 

 인성교육의 목표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학생들에게 물질보다는 인간을, 자신보다는 이웃과 나라와 세계를 더 생각할 줄 아는 이타적 정신과 기본 생활 습관 형성과, 민주시민 의식 및 세계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지닌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육에서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화하며, 학교․가정․사회가 공동책임을 가지고 열정을 기울여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이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 인성교육의 과제로는 학생의 발달 수준에 따른 인성교육 실시와 교육 방법의 개선, 수련 시설을 활용한 청소년의 수련 단체 활동의 활성화, 가정교육과의 연계 강화, 매스컴의 교육적 기능 강화 등 다섯가지 과제를 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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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방침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별로 학생의 발달수준에 맞는 체계화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전교과와 특별활동, 생활지도 등에서 대화, 토론, 상담, 사회봉사 등의 실천적 활동을 통해 민주 시민 윤리를 내면화하며, 야영장, 수련원 시설을 확충하고 청소년 단체 수련활동을 활성화하여 극기력, 공동체의식 함양 및 협동적 문제 해결을 통한 실천적인 학습을 제공한다. 그리고 가정교육과의 연계,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체와의 협조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방송은 체계적인 부모교육과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매스컴의 청소년 정서함양 프로그램과 유해환경, 비행 예방용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 요청하여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3. 구체적인 추진내용.

 

1). 학교교육 활동 전영역을 통해서 실천한다.

 

학교별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과 및 특별활동에 걸친 인성교육 실천하고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인성지도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주로 예절, 기초질서 (교통질서), 절제, 청결 등 4가지 덕목을 중심으로 반복지도하여 공동체 의식 교육을 강화하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은 민주시민 교육을 강조하여 인간존중, 공공 법 질서지키기와 합리적 의사 결정 등의 내용을 강화하여 지도한다.

유아교육에 있어서도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유아의 기본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예절․질서․청결 등 실천위주 교육을 의무화하고, 가정교육과의 연계 속에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과 학부모 교육을 강화하고 유아 발달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유아교육 자료 및 교구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도덕, 윤리 교과 시간 충실 및 교과 연구를 활성화하여 대화, 토론, 상담, 봉사활동을 통한 민주시민 윤리의 내면화하고, 초등학교에서는 바른생활을 주당 2시간, 도덕과는 주당 1시간씩 중학교는 도덕과를 주당 2시간씩 지도하여 실천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자율성과 협동심을 장려하는 수업을 실천하고 소집단학습, 협력학습, 조별학습 확대와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학업성적에서 개인석차 산출을 폐지하고 팀 평가제 실시 및 특별활동에서 봉사 행동과 자치 활동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 인성을 키우는 신나는 학교생활을 조장한다.

 

 책가방 없는 날 운영을 활성화하고 실험, 관찰, 노작, 견학 등의 체험활동 중심의 학습을 강조하며 학습 공간을 산, 들, 유적지, 관공서 등으로 확대하여 풍부한 인간성 함양을 위한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문화 예술 작품 감상 교육과 학급별 학예체육대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육대회, 등산, 오락, 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벽을 허무는 이동학교를 운영하여 타지역 생활 경험을 통한 안목이 큰 사람 육성하고, 단체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하며, 학교간 교류교육을 통한 대인관계 능력 향상시키고 있다. 학교내 동학년 간, 다른 학년간 이동학습, 인근학교간 이동학교, 타시․군간 이동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함안초등학교에는 이동학교 모델 학습장을 설치하여 향토관 관람, 민속놀이 실시, 반평가꾸기 실습, 체육공원을 이용한 극기훈련 등의 과정을 거치도록 운영하고 있다.

 바른생활 실천 5운동을 전개하여 ‘예’,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등 기본 인사말 실천과 예절 생활 습관 교육을 강조하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인간교육 강화,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학교 풍토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학급 반장제를 봉사위원제로 개선하여 학생간 군림하는 임원이 아니라 봉사하는 임원으로 활동하도록 전학생 봉사위원 윤번제로 실시하고, 전체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전환하며

 학교 시상제도를 서열위주의 우등상제 폐지하고 학교장상 및 학급담임상 시상제를 확대하며, 개인의 능력에 따르는 1학생 1시상제 운영, 지․덕․체․기․효․봉사 분야의 폭넓은 시상제를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고, 탐구상, 발표력상, 노력상, 특별활동 우수상, 봉사상, 정직상, 예절상, 준법상, 선행상, 효행상 등 시상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예절, 질서, 책임 등과 같이 생활덕목 중심의 반 편성 운영으로 학교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학반 선택권을 존중하여 희망에 의한 반편성으로 유도하여 바른생활의 실천 동기를 마련하고 관련 덕목 실천을 위한 공동 노력으로 학급 구성원 결속력 제고시키고 있다.

 인성 실천을 위한 계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명절 성묘 및 벌초에 꼭 참가하기, 부모님 생신에 축하해 드리기, 조상의 재실과 유적지 찾아보기, 명절날 가족과 친척의 촌수와 이름을 알고 함께 놀이하기 등을 실시하고 있고 나의 뿌리 조사, 효경의 날로 월 1회. 부모님께 편지쓰기, 높임말 쓰기, 심부름하기, 부모님과 함께 일 돕기, 우리집 뿌리 알기 등을 실천하고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 실천 연구를 더욱 확산하기 위하여 교육부 인성교육 자율시범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96년부터 2년간 구혜초등학교가 지정되어 인성교육 실천 방안 연구 확산에 크게 기여하였고, 금년도부터 군북초등학교와 함안중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고, 인성 교육 우수 사례 발표 대회 개최하여 우수사례를 일반화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3) 특별활동과 수련활동을 강화한다.

 

 특별활동을 통한 인성지도로 학생회 운영의 내실화하여 민주적 회의 전개로 합리적 의사 결정 방법 체득케하고 있고, 취미, 특기, 개성 신장을 위한 방과후 교육활동과 특별활동으로 건전 정서 함양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방과후 활동을 통해서 좋아하는 종목을 참가하여 기능을 익히고 있으며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체험중심의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호연지기를 키우는 수련활동을 활성화하여 자연속에서 인간이 순수해짐을 체험하도록 학교별 전학생이 학생 야영 수련활동에 참가하도록 확대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학교 뒤뜰 야영으로 고학년생과 중학생은 2박 3일 별천학생야영수련원 야영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부모님과 함께 등산하기, 청소년 단체 야영대회 참가하기 등과 향토 유적지인 아라공원, 성산산성, 6.25 전적비를 도보 행진하며 극기심과 애향심을 키우는 향토순례 대행진을 실시하고 있다. 집단적 놀이 프로그램 적용으로 집단적 문제 해결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형제 우애, 협동, 친절, 봉사를 체험으로 지도하고 있다.

 

4). 인성교육을 위한 새교직 기풍을 조성한다.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교원의 인식과 구현의지를 제고하고 연수를 확대하여 인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원을 격려하고 우수 교원 표창하고 있으며. 교원의 윤리 실천과 교직에 자부심 갖기를 위하여 교원 신분임을 자랑스럽게 말하기, 즐거운 직장 만들기, 품위있는 공용어 말씨 쓰기, 단정한 옷차림하기로 학생지도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5). 가정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인성교육 효과를 거양한다.

 

 학부모 전용 교실 확대 운영으로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 제공하고 자녀 교육 정보 교환 및 상담하기, 좋은 학교 만들기와 학교 전통 이어 가기, 학부모의 왜곡된 교육관을 시정하기위한 학부모 대학 운영과 학부모 자원 봉사제와 학부모 순찰대 운영으로 학생 비행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자녀교육과 가족사랑의 고마움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적용 실시하여 월 1-2회 가족회의를 통해서 부모자녀간 사랑의 대화 기회 확대, 가훈 실천하기 및 가훈 전시회하기, 가족 신문 만들기, 식탁 예절 교육으로 밥상머리 교육하기, 가족 취미 생활로 등산, 여행, 음악, 미술, 레크레이션, 체육 등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 EBS 가정교육 프로그램 시청하기, 가정교육 지도자료의 효율적 활용으로 더불어 사는 사람, 유아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TV,비디오 등 매스컴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여 청소년 정서 함양 프로그램과 비행(흡연, 약물 남용 등) 예방 프로그램을 시청토록하여 매스컴의 음란성,폭력성,범죄성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학교주변 환경정화구역 순시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 폭력 추방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4. 맺는 말

 

 지금까지 우리함안의 역사적 특수성과 선현들의 선비정신을 바탕으로한 향토애에 부응하는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학교․가정․사회와 연계된 학부모 참여활동으로 학생들이 기본 생활 규범을 잘 지키고 인간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습관화, 행동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용기있고 예절바르며 주인정신이 투철한 함안인’ 육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학부모의 의식구조가 조금씩 변화되어 실천 중심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을 유해환경에서 보호하여 함안교육의 성과가 학생의 바람직한 행동에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