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조상사료실

조상 집 마당 쓸기

황와 2014. 9. 1. 08:51

14.8.31 종문 자손들 모여 조상님 산소 벌초했다./264

 

한가위 조상님  만나기전

종족의 조상 받들기 숙제

온 산천이 잉잉 운다.

바쁜 사람들 합창을 한다.

 

바빠서 잠을 못 잔다는 아이도

그 과제로 서울서 시간을 뺐다.

대를 잇는 행사

아들 만난 집안이 활발해 진다.

 

 

새벽 잠 깨어 빈 속

어미가 갈아주는 야채죽 마시고

눈 비비고

비좁은 고속도로 타고 오른다.

 

고향 늘 반가운 마중

대밭집 옛터 지나는 감회

폐허가 살점을 뜯어 내가 아프다.

이미 남의 땅 새밭 되어 이랑이 길다. 

 

 

배망골 종산에 예취기 소리 묻었다.

고마운 자손들이 풀 베고

까꾸리로 검불 검고

톱질 주변 허리굽은 그늘을 자른다.

 

조상집 산장 마당 청소

할아버지 할머니 웃음 소리

이웃집 아지매 칭찬 소리

담 너머 다들린다.

 

 

참여자만 느낄 수 있는 은혜

제 못으로  제 가슴팍에 

그림과 글을 새긴다. 

바라봐서는 제 것일 수 없다.

이론도 진정 제 것일 수 없다.

몸으로 배워야 한다.

몸으로 배워야 한다. 체험(體驗)

 

 

 

명(蓂)자  10대조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

덕신(德新)자 부사과(副司果)공 9대조 할아버지와 할머니 세 분

한적(漢勣)자 8대조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재문(再文)자 7대조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

우(嵎)자 황재(篁齋)공 6대조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성묵(聲默)자 5대조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시장(時長)자 고조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수영(壽英)자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현지(鉉祉)자 직와(直窩)공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

인호(寅浩)자 아버님 어머님 내외분

승호(升浩)자 아버님 어머님 내외분

전호(典湖)자 남파(南坡)공 숙부님      

 

 

종가집, 큰집 선조 방조 할아버지

30여 청명한 산장

후손 세 집 가족들 선조 마당 쓸기 잔치 거룩했다.

항상 와 보지 않은 자가 연유가 많다.

참가해 보지 않은 자가 돈으로 해결하려든다.

막상 닥치면 꽁무니 빼고

 

 

친족끼리 모여 내 마음 쓸고

친척들 아침 점심 잔치 밥상 먹이고

그 두터운 정 먹고 가게 하는 조상이 고맙다.

오가며 들리는 집마다

고추며 깨며 마늘이며

고향 정을 얹어준다.

조상이 우리를 넉넉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