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소속감이 음악이더라.

황와 2013. 12. 18. 21:47

13.12.18가고파초 오케스트라 제2회 연주회를 듣고/264

 

어스름 밤이 불러낸다.

찬 겨울바람이 골목을 훑고 지낸다.

깃을 세운 사람들

움직임이 얼어있지 않음이 다행이다.

무작정 3.15 아트센타 불빛이 맞는다.

 오늘은 새로 시작하는 가고파초등학교 음악

부모님 아이들이 연주홀에 자욱하다.

난 아무런 소속감이 없다.

무소속 청중 사람틈에 끼인다.

소속감이 음악이 됨을 본다.

 

 

 

 

내가 예전에 그랬듯이

가고파 학교 개교 3년된 신설학교

역사도 전통도 이제 만든다.

그 얕은 역사에 큰 각인을

오늘 맘속에 새길 준비를 한다.

지휘자 김민경 이름이 귀에 익다.

악기 복장 구비하여 어렵게

개교 연주를 하고있다.

그 용기 그 노력 고마와 박수를 친다.

 

 

 

 

항가리 무곡 신나고 우렁차게

박자가 길게 느리게 변박

사람들의 호흡을 끌고 간다.

알만한 리듬들이 제법 알차게 운다.

몸을 흔들지만 아직은 서툴고 약하다.

그래도 소속감은 환호를 외친다.

신설교 명예를 거기서 얻고있다.

나도 힘껏 그들 연주에 박수보낸다.

 

 

 

 

2부에서는 독주와 합창단이 섞인다.

바이얼린 협주

또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단의 넌 할수 있어 

함께 춤추며 합동 공연

너는 나를 일으켜 세우네

사랑으로

짠짜라 앵콜로 불렀다.

새학교 기획 축제 중단없이 

계속 이어지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