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창원 대합창단의 음악회

황와 2012. 4. 19. 23:16

12.4.19 창원시립합창단 156회 정기연주회/ 3.15/264

 

3.15 아트센타에 밤비가 뿌린다.

창원시 통합 대단위 합창단이 두 번째 정기공연회

창원, 마산, 진해가 엉성하게 붙었다.

팔만 넣고 몸은 안 들어간 듯

공연이 마산선 마산여성합창단이

다음 창원선 그린합창단이

한 무대를 차지하는 걸 본다.

노래소리도 120명 대단원이 갈라지는 듯

어슬픈 동행인듯 내 감정일까?

 

 

 

 

 

 

 

 

첫 무대 깔끔한 아카펠라 송

악기처럼 무반주 연주가 눈 감아도 은은하다.

음을 뽑아 거두는 아름다움

눈감고 비단실을 뽑는 듯 

길게 꼬리를 끌고 다닌다.

음이 소진되길 박수는 참고 기다린다.

대단위 호흡이 끊어지듯 쪼개진다.

사람이 많으니 통일미가 서툴다.

 

 

 

둘째 무대 마산여성합창단이 받는다.

우리 이해가 빠른 대중 가요

춤과 함께 섞여든다.

줄기 잃은 작품성이 어딘가 모르게

옛 맛보다 덜한 것 같다.

증명은 할 수 없어도

내가 느끼는 감정은 내 수준일까?

 

 

 

 

 

 

 

 

오늘은 근엄한 음악은 배척하는지

고색창연한 화음 소리 기대했건만

그들은 춤추며 가볍게 밴드 대기시켜

알만한 노래 춤추며 불렀다.

합창곡이 제창 수준이 된다.

아이들처럼 흥겹고 야광 형광 불빛이 춤을 춘다.

주객이 한 몸이 된다.

신나게 불빛과 같이 흔드는 음악했다.

 

 

 

마지막 무대 검은 옷 희극적인 몸짓

웃음으로 명곡의 가치를 무너뜨린다.

120 슈퍼 합창 단원 무대가 자욱하다.

긴 강가에 서서 음악의 정수를 매만지는 맘

더욱 긍정적 기대를 거들었다.

모처럼 무대와 객석이 한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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