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창원통합교향악단의 제264회 연주회

황와 2012. 4. 13. 02:43

12.4.12/264

 

 

하루 종일 걸은 피곤한 몸 억지로 이끌고

3.15 아트센타에 숨었다.

하필이면 목요일,

일정이 박히니 이것도 저것도 바쁘다. 

오늘이 264회 내와 동행이 된다.

마산교향악단 1984년 생기고 155회 정기연주회 하고

창원교향악단 1992년 생기고 109회 정기연주회 했단다.

이제 두 교향악단 통합되었으니 264회

 

참 희안한 동거 시작되었다.

늦은 출발점이 앞선 역사를 덮었다.

단원은 모두 132명 대단위

다 앉으니 연단 좌석이 비좁다.

두 단체 통합 후 첫 연주회

김은혜, 브람스, 드볼작이 자리를 펴었다.

 

 

 

김은혜 작곡가 앉혀두고  잔잔한 신비

우르렁대는 소리 격렬하게 맺힌다.

개천(開天) 하늘의 소리 실로폰 신비한 음이

천상세계에서 내려오는 단군 임금의 전설을 듣는다.

 

 

 

 

 

 

 

 

브람스의 피아노협주곡

이대욱 교수가 맡았다.

피아노 교향곡 4악장 긴 소리

기다란 기대가 지겨운 하품으로 맺는다.

연주는 긴데 청중은 자꾸 잠든다.

 

 

 

다음은 드보르작 제6번 교향곡

소리가 고전 낭만파처럼 스스로 끌려간다.

자잔한 실내악

이리저리 리듬이 나를 안고 다닌다.

체코 들판에 새짐승 날고

빨라지는 비바람도 맞고 있다.

4악장 마치고 나니 박수가 또 불러세운다.

앵콜 1박 힘차게 연주하더니

내 몸을 얹어 춤추게 한다.

제자 장중군 곁에 앉으니 든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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