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4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음현2리 매화마을 진주판관공 묘사
11.11.5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심리 대산재 근재공, 교리공 묘사
먼 방조 진주 판관공(判官公) 할아버지
새벽 잠을 거두어 가시고
다시 재우지 않으신다. 세 시에 깨었다.
만남이 소풍가는 날
잠을 말아 도시락을 쌌다.
묘삿짐에 얹혀 새벽을 나섰다.
새벽안개 몰고 고속도로 달려
중부내륙 고속도로 동서울에서
퇴계원 도경(道境)을 넘고 내촌 동네로
무등산(舞等山) 언덕배기 바닥처럼 붙었다.
통정대부 진주판관 재령이공 종자 할아버지
그리고 아들 김포현령 은자려자 할아버지
또 손자 진주목사 진자 할아버지
하늘 향해 앞으로 나란히
생생 퇴계원 일동 가도 차 경주보며
반가운 후손들 맞이하신다.
산길에 갈잎 깔고
소슬바람까지 대동하고 머리 쓰다듬으신다.
도포 유건쓴 손자들 참 예쁜가보다
머리 허연 그 손자들이
산천서 묘사 모심 오래간 만의 추억이다.
떡 갈라 먹어야지, 추억을 먹어야지
시사떡 냄새로 할아버지가 고맙다.
판관공 할아버지께 종헌으로 잔 올렸다.
먼 고향 두고 여기 누워계신 듯
가까운 할배 두고 우리가 멀리 떠나가 있겠지.
우리 터전 진주 조손은 우릴 놓아주지 않았다.
진주라는 이름 때문에
조상이라는 그물망 때문에
할아버지를 우리는 무척 사랑합니다.
우리가 귀찮은 만큼 더 사랑합니다.
진주, 창원, 이천에다가
조손(祖孫)과 나까지 모여 감사했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사진 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강상렬 친구 사는 모습 듣고 .....
오후 또 조상찾아 나섰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심리 금대산자락
참판공 큰아들 근재공 맹자현자 할아버지시다.
우리 사의공 할배의 백형 할배시다.
대산재 너른 품안에
전국 각지서 와글와글 맛난 곰국이 끓는다.
할아버지 만나려고 줄을 섰다.
일곱 아들 흩어진 인연
중간중간 꿰맨다.
서을은 물론 부산 대구 경북 서산 면천 인천
창원 진주 마산 .........
그를 듯한 조상의 출석부
난 방손이라 당연히 이름이 없다
뒤켠에서 앞 엉덩이 보고 절했다.
홀기대로 낭랑히 효심을 꺼낸다.
그리고 대종회 총회
거기도 사람 삶이라
세(勢) 자랑 힘자랑 다툼이 인다.
종손 큰집이 잘 살아야 하는데
잘 사는 것도 시샘하는가 보다.
지겨운 기다림이 인내심 시험
팔당호, 양평 두물머리, 여주 이포보
물이 널린 아름다운 풍경 구경하며
어제 오늘 조상과 정다운 여행 1박2일
늘 할아버지 품은 따뜻했었다.
(아버지) 이조참판 근재공 맹자현자 조 묘소
둘째 아들 감찰공 위자 (조 묘소 네째 아들 은진현감공 래자 조 묘소
여주 이포보 이포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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