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전안초 명품 음악회

황와 2010. 11. 28. 23:54

전안초 명품 음악회

 

 

 

                                                                              10.11.28 7:30

                                                                                    3.15아트센타 전안윈드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264

 

 

 

 

꿈은 이루어진다.

아무도 모르게 천천히 천천히

첫 꿈 그건

우리 아이들 신나게 아름답게

제 재주를 뽑내는 일

머리 쓰다듬고 박수치는 일이었다.

 

 

개교와 어렵게 리듬악기로 시작한 합주부

작은 거인 진현정 선생님이 있었고

좋은 옷 함께 입어주는

예쁜 선생님들의 도움과

착한 아이들 고운 마음씨와

밤낮을 바꾸어 쓰는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까아만 저녁 별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전국을 다니며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금상 은상 최우수

좋은 성적 거두며 빛낸 짧은 발자취

오늘 저녁 우렁찬 브라스밴드는

홀을 쩌렁쩌렁 꾸짖으며

울렁울렁 감동을 뿌렸다.

모두 박수치며 앵콜을 불렀다.

 

 

그 짧은 기간에 아이들 모습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보석처럼 빛나는 우리 보배들

예쁜 볼을 꼭 깨물어주고 싶다.

가슴 터지게 꼭 껴안아 주고 싶다.

만나는 사람마다 잡는 손의 강도가 다르다.

전안이 내게 준 보람의 선물이었다.

감천 삼계 촌 골짜기 서툰 아이들

연주회로 한 반열 무대를 드높혔다.

참 장한 음악회였다.

전안초등학교 무궁한 발전

단초가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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