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지휘자의 음악 색깔

황와 2010. 10. 7. 23:01

지휘자의 음악 색깔

 

                                                                                          10.10.7 마산교향악단 135회 정기연주회 관람/264

 

모든 생물에 이름있듯이

악기 소리마다 향기가 있고

울림 음악에도 색깔을 깐다.

지휘자의 철학

짙은 개성으로 물감을 푼다. 

 

미국 유명 지휘자

도리안 윌슨

레너드 번스타인 마지막 제자로

첫 객원 마에스트로로 초대되어

3.15 홀의 밤을 녹였다.

 

소름 끼칠 정도의 초저음

점점 깨어나는 음의 기상

북이 울리며 천둥치는 몸짓

갑자기 잦아드는 침전 엄습

지휘자의 춤이

끈적한 음악으로 변했다.

 

빨간 손가락

김현영 예쁜 맵시

피아노위에서 춤을 추었다.

리스트 제1번 협주곡

연주 의자 한 뼘 구석 남겨두고

허리 곧추 세우는 까닭을 알았다.  

 

 

귀에 익은 백마에와

대비되는 초여린 표현

휘모는 바람 같은 까칠한 화음

진동하는 울림 

롯시니의 표현일지언정

그의 명곡 연보랏빛 안개 색깔이었다.

끈질긴 박수만 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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