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사랑의 비교 - 사랑은 반드시 하나만 남는다.

황와 2010. 9. 17. 01:17

사랑의 비교

 

                                            - 사랑은 반드시 하나만 남는다.

 

                                                                              10.9.16 창원시립 마산교향악단

                                                                                         제134회 정기연주회 참석 /264

                                                                                          카르멘과 사랑의 묘약

 

가을이 시작되는 밤

반쪽짜리 달은

굵은 전화케이블에 걸려

희미한 빛을 내며 운다.

카르멘은 비제가 ,

사랑의 묘약은 도니제티가 

3.15 아트센타서 

오페라 지휘를 하였다.

 

카르멘 그 잘난 여인

돈호세 열정 앞에서

사랑 저울질하다

죽음으로 이끄는 연정게임

      기쁨과 슬픔 안은 채

사랑은 반드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신나는 투우사의 노래

몸 마음 멜로디 흔들고

아름다운 목소리 

예쁜 몸매 호화로운 의상 

앞에서 일렁이니

교향단원들 검은 제복이

소리와 함께 숨는다.

 

 

 

 

악단 우아한 연주 들고자 왔으되

정작 연주곡은 

고운 아리아로 

숨바꼭질 전도되었다.

참 아름다운 멜로디,

참 고운 노랫말    

성악가와  농익은 연기

감동 진하게 박수를 연다.

 

사랑의 묘약

사랑 그 찬란한 연극

계산서 전표처럼

제품 자랑을 평가했다.

사랑의 약장수 재치

무학소주가 사랑의 명약

웃음을 이끈다.

아디나 계산적인 사랑

레모리노의 외줄기 줄기찬 갈구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들으며

콧노래 따라 나선다.

 

오페라 명작의 만남

그들의 고운 목소리

아름다운 열정과 연기

타고난 마력아닌 끊임없는 노력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나는 못하는

우린 그래서 음악을 사랑하였다.

까아만 그들을 사랑하였다.

오늘도 밤하늘이 행복한 밤이었다.

 

 

'고마운 만남 2 > 음악회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소나타  (0) 2010.10.14
지휘자의 음악 색깔  (0) 2010.10.07
청소년을 사랑한 음악회  (0) 2010.09.08
바다 교향시  (0) 2010.08.27
경남 관악 폐스티벌에서   (0) 201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