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바다 교향시

황와 2010. 8. 27. 00:42

바다 교향시

 

                                                                                10.8.26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

                                                                                          제133회 정기연주회 참가 264

 

 

 

 

 

 

 

아름다운 가고파 바다

호수 잔잔한 아침

물안개 핀 마산항은 

꿈의 절경이 핀다.

 

소음과 음악의 차이

입장 후 멋대로 부는 소음

귓속을 파내고 싶지만

악장 '쏘올 -' 조음한 지휘봉 들면

그제서야 제 음가 음악이 된다.

 

그 대조

음악과 소음의 경계선

듣는 이 기분대로

음악이 되었다가

소음도 되었다가.....

 

칠월 보름 밝은 저녁

요한 스트라우스의 

물결 잔잔한 음악 객석을 채우고

독창 협연하는 김인혜 교수

출렁이는 율동 앵콜

박수 피해서 도망나갔다.

 

 

 

 

오늘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의 장르 훔쳤다.

음악 + 영상

아름다운 음률선이 흐르고

길따라 출렁이는 해안

낮은 파도 음악에 춤추듯

백사장에 널었다가 걷고......

 

귀를 찢는 파열음이 

절정을 접어넣는다.

온몸 감전된듯 

출렁출렁 아침 파도처럼

드뷔시의 아름다운 음악이

빈 마음을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