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만프레드 대왕

황와 2010. 7. 16. 15:03

만프레드 대왕

 

                                                                                                10.7.15 마산교향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에 참석  264

 

 

이름 그건 표상이지만

평소 아무일 없이 외롭다가

갑자기 손잡자고 의미가 줄을 긋는다.

항상 그런 성찰 만나는 곳

3.15아트센타는 까만 밤

외로운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라이네케 아름다운 낭만 멜로디에

새털처럼 가벼워진 몸

하늘을 난다.

춤을 춘다.

긴 골짜기마다 메아리를 토해낸다.

사람의 상상 참 곱고 아름답다. 

 

명인 마킬라의 호른 연주

나팔 속에 왼손 집어넣고

알프스 높고 좁은 계곡 깊숙히

하늘 울리듯 포근한 울음을 운다.

긴장된 연주 더욱 새하얗게

소리보다 더한 장면을 댱겨온다.

 

 

 

 

차이코프스키가  나타나서

백마에 손잡고 춤을 춘다.

1악장 절망과 산중생활

2악장 알프스의 산령

3악장 시골생활

4악장 지하 아리마니의 궁전에서

 

시칠리아의 대왕 만프레드는

아름다운 숲속 잔잔한 계곡

반짝이는 햇빛과 번개치는 번뇌

걸신처럼 당기는 유혹

그속을 흐르는 굵직한

평화 목소리 호른 웅변이다.

 

창원 통합의 기쁨

갈채 앙콜곡으로  연거퍼

라데츠키행진곡 신나게

박수로 춤을 추었다.

감동이 끌고 온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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