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음악회감상

우리 선생님 음악회

황와 2010. 6. 6. 00:42

                                우리 선생님 음악회

 

 

                                                                                              10.6.5 경남교원필하모닉 오케스트라

                                                                                                       5차 정기연주회 성산아트홀 264

 

 

 

 

 

 

 

선생님들의 음악회

성산홀 가득히 채워

참 고상한 듯

고생 속에 꽃피는 이야기다.

 

한 가지 일 직업 교원 

널린 아이들 지극정성(至極精誠) 돌보고 

밤이면 버린 내 아이

사랑 수유(授乳)할 것이거늘

아픈 맘 바쁜 어미

이 악물고 피눈물 삼키며

밤새워 연습한다.

 

자연은 그저가 없는 법

피땀과 연습 또 열정(熱情)

그것 없이는 모두 주검이다.

그속에 이골난 선생님

그들이 오늘 멋진 일을 해냈다.

아름다운 선율 배려를 선사했다.

 

나와 함께 익어진 멋진 친구들

지휘자 박종화 님을 비롯하여

바이얼린 김현숙 안해연
클라리넷 장승욱  이동련

플룻  진현정

특별섹소폰 연주 김성기 님

이분들 참 대단한 열정자들입니다. 

그들이 버린 멜로디

아름다운 밤이 되었습니다.

 

경기병 잔 말발굽 소리서 출발하여

여섯분의 기린 연주

잔잔한 실내악 심포니

웅장한 행진곡

애잔한 명성황후 이야기까지

어제보다 다른 격조를 높혔다.

그건 피눈물이었다.

교육 즉 인간을 사랑한 몸짓이었다.

 

우린 할 일이 없다.

귀를 빌려서 내 머리에 박았다.

그리곤 눈 지굿이 감고

멜로디에 내몸 실어

리듬따라 흔들었다.

막힌 체증 가시듯이

손 아프게 큰 박수 보냈다.

참 고마운 선생님 사랑이었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이 나의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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