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명곡 풀이
10.2.23 마산 교향악단 128회 정기연주회를 보고
감동은 처음부터
언제나 부담을 지운다.
베토벤 타이틀이
2월의 밤을 따뜻하게 데운다.
해석 그 진정한 한계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
모두 제 멋대로라지만
대극장 그 갈채는
한 가지 감정의 발로
올림칙 금메달 만난 앵콜이어라.
자디잔 음을 썰어서
유리 접시에 담고
점점 크게 점점 작게
또 우람하고 웅장하게
해석하는 몸짓
과격하게 찌르고
빙글빙글 물레를 돌린다.
프랑스 명인
달베르토의 몸짓은
그의 음악이었다.
새로운 강약의 해석
눈 감고 암청색 밤 하늘
잔잔하며 우렁찬 소리
현악기 활이 군무로
시간을 자른다.
존 오코너 피아노 연주
여린듯 아쉬운듯
봄밤을 날랐다.
아름다운 밤을
또
먼 제자들 마져
오랜 얼굴을 보이니
어찌 행복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