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심메트리 (symmetry)
10.10.27 앙상블심메트리 내한연주회 /264
새 가로등 산뜻하게 반짝이는 초저녁
아름 드리 나무
영원한 마산의 조각가 문신 선생은
하늘을 날며 오늘은 지휘를 한다.
심메트리(symmetry)
인간 영혼이 준 선물
정면조(正面組) 균형잡힌 짜임
생명력의 원천은
피 솟고 맥 뛰는 심장(心腸)
뜀뛰는 음악으로 발현하였다.
그 오묘한 소리
몸 떨림으로 전한다.
자꾸 괜히 잠이 온다.
깊은 구석 감춘 에너지
외줄기 찾아내고자
세상을 잠재우고
나도 함께 재운다.
이해할 수 없는 마력 속에
목이 긴 여인 비올라 서서 켜고
호른 굵고 둥근 음 가슴 깊숙히
마쉬너 작곡 '예술의 심메트리'를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조용히
앵콜곡으로 마산의 '가고파'를
근사하게 가슴을 흔들었다.
기립 박수로 티켓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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