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국내외여행

금강산 여행

황와 2010. 5. 24. 23:00

 

          

「청소년연맹책임지도자 금강산연수」

 

1. 시기 : 2004. 6.10. - 6.14.

2. 코스 : 비무장지대 - 금강산 관광

3. 참가인원 : 초중고 교장단 30명


  우리 금강산은 바로 휴전선 북쪽에 있기 때문에 남한의 통일전망대에서 남측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과하여 육로로 버스를 타고 비무장지대 (DMZ)를 건너서 북한의 고성항(장전항)에 있는 북측 출입국관리사무소를 거쳐 금강산 온정리에 이틀 밤을 묵으면서 금강산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외금강과 만물상, 그리고 아름다운 휴양지 삼일포를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1. 금강산 관광


 금강산은 최고 정상 비로봉을 기준으로 세 지역으로 나누는데 서쪽에는 내금강, 동쪽에는 외금강, 남동쪽에는 신금강으로 나누는데 이번엔 외금강 쪽만 구경하였고 내금강과 신금강 지역은 지금 한창 관광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개발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금강산 구경은 구롱폭포, 관폭정, 연주담, 상팔담 등 신계사, 옥류동 계곡을 잇는 약 8km 를 금강송이라는 붉은 소나무가 우거진 계곡을 오르며 산과 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꼈으며, 특히 북한의 환경보호 감시원들과 이야기 나누며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고 맑은 냇물이 청록색의 물빛으로 바위 속에 잠겨있는 아름다움에 마음이 빼앗겨 우리도 모르게 신선이 된 것처럼 빠져들었습니다. 바로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있는 계곡입니다.


 그리고 만물상에서는 깎아지른 바위들이 온갖 만물의 모양을 상상하게 둘러서 있고 바위틈으로 설치된 철 계단을 해발 800m까지 오르며 삼선암, 귀면암, 망양대, 절부암, 천선대 등 바위 계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고, 만상정에서 김일성이 앉았다는 벤치에 앉아 보기도하였습니다. 또한 삼일포에서는 호수를 바라보는 단풍관과 호수 가운데는 그림처럼 정자가 떠 있고 가장자리에는 산책로가 있어 선비가 된 것처럼 아름다운 호숫가를 거닐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계곡마다 반듯한 바위에는 김일성 부자와 김정숙 찬양 글귀가 널려있어 아름다운 산을 쓰레기처럼 만들고 있어, 먼훗날 누군가가 그 글을 지우려면 바위를 수없이 갈아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 북한의 사는 모습


 북한 주민의 사는 모습은 어땠을까?  한 마디로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금강산을 조금 벗어나면 산에 나무가 한 그루도 없는 민둥산이고, 수없이 오르내린 길이 빤하게 닦여 풀만 푸르게 자라있을 뿐이며, 나무가 없으니 시내도 물이 말라 들판 논밭이 제법 넓으나 모내기를 위한 논갈이를 하지 못 하였고. 못자리의 모는 잘 자라지 못한 채 비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한에서는 이미 모내기를 끝내 시퍼렇게 자란 모습을 보고 올라갔기 때문에 남북한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밭농사도 거름기 하나 없는 마사 토양에 콩과 옥수수가 5cm 정도 노랗고 언제 자랄지 걱정스럽고, 밭에 베지 않은 보리도 수확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형편없으며, 모든 농작물은 거의 자람이 느리고 생산력이 낮아 보이고, 마을마다 집들은 모두 엉성한 채 추녀 부분 기왓장이 모두 뜯겨져 구멍이 나 있고 비가 오면 방에 비가 새니까 추녀 기와를 뜯어서 방 위 지붕을 때웠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나무심은 집은 없고 페인트 대신 횟가루를 칠한 정도였으며 온정리 철도역은 북한청년위원회에서 미리 먼저 지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북한 군인들은 대체로 키가 작고 스무살 남짓한 새까맣고 야윈 청년들이 100m마다 붉은 깃발을 들고 우리들이 다니는 차를 감시하고 있었으며, 만약 사진을 촬영하면 차를 세워 사진기를 뺏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한에서 지원한 장비와 물자로 남북한을 잇는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고 있었으나 우리 차가 지나가면 드러누워 쉬는 모습과 철교다리 공사장에 교각마다 10여명의 군인들이 올라가 마치 멀리서 보면 깨알이 붙어있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밤낮으로 일해도 시원찮은데 한가로운 체하는 모습이 매우 가소로운 일이었습니다.

  가는 나무 전봇대와 전깃줄이 들판을 지나가나 얼마나 많은 전기를 보낼까? 의심했고, 이 전기로 밤에 전깃불을 켠 모습은 초저녁에 집집마다 불 1개 켜 동네가 깜깜했고,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고 있는데 여유로운 사람은 없어 보였습니다.

 들판에서 소로 밭을 갈고 있는 모습과 트랙터로 논을 다루고 있는 모습, 여자들이 긴 이랑에서 밭 매는 모습, 집단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일하고 언덕에서 쉬는 사람은 쉬는 모습이 식량이 모자라 쩔쩔 매는 북한의 실정을 짐작하면 산과 들의 모습에서 그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가 6.25 전쟁 직후 모습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3. 방북 소감


  끝으로 금강산과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 생전에 금강산을 한 번쯤 구경하는 것이 좋을 듯하나 사실 1인당 100달러(약 12만원)라는 돈이 여행 세금으로 북한에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아야겠고, 이 돈으로 무기 구입, 핵무기 개발, 등으로 쓰여져 정작 북한 국민을 돕기 위한 지원으로 지금까지 소떼, 비료, 식량, 약품 등 많은 구호품을 보내었으나 북한 사람들이 같은 동포로 우리 수준만큼 사는 모습을 보이려면 약 30-40년간 노력해야 한다는 것과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북한동포를 도우려면 더 많은 저축과 노력이 없으면 지금의 모습대로 오래 가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04.6.10.-12 金剛山 觀光

 

           (청소년연맹 육성학교 교장 71명 統一祈願 硏修)

              6.10 : 07:00 마산역 출발(하나로여행사)-구마고속도-중앙고속도-원주-영동고속도 -강릉-양양-속초-거진 추어탕 점심-

              統一展望臺 (南北韓 出入國管理事務所 出國  手續(金剛山 觀光証, 檢疫카드, 등-휴대폰 및 밧데리, 라디오, 10배줌 이상의

  쌍안경 무조건 영치)-南方限界線 -非武裝地帶(남북한 잇는 東海北部線 鐵道, 通行 道路 開設 工事 鋪裝 중, 대낮에 조용한 가운데 햇볕 속에서 부동자세로 서 있는 새까맣고 왜소하며 어려 보이는 北韓 兵士, 潟湖에 학이 다리를 접고 물끄러미 선    평화로움)-北方限界線(북쪽 진입 철도 및 도로 문 공사 - 對戰車 障碍物 工事 - 도로 포장공사 - 철도로선 놓기 - 橋脚 위에 서 있는 鐵橋工事 - 주변 부대모습의 삭막함, 처절한 幕舍 모습, 집들의 초라한 모습, 추녀 기와를 뽑아 房 위에 메꾸어 지붕이 드러난 모습, 들판의 논에는 엉성한 못자리판과 作物이 이제 겨우 한 뼘 정도자란 落後한 榮農法, 50m마다 선 붉은기를 들고선 北韓兵士들의 모습, 젓가락보다 더 가는 나무를 심어 겨우 눈이 나서 자라는 모습,밭갈이 하는 모습, 트랙타로 논을 써레질하는 모습, 먼 산이 모두 민둥산으로 나무가 하나도 발견할 수 없는 처절함-한마디로 60년대초 우리나라 모습임, - 고성 장전항(현대 해금강 호텔, 맑은 하늘과 바닷물, 천출장군 김정일 장군 암각, 고성항 횟집) - 북측 출입국 관리 사무소 (카메라, 쌍안경 따로 검색)-온정리 금강산 온천 프레스돔 105호 숙박지로 이동-금강산 온천 목욕 실시  (물이 순하고 비누가 잘 풀림)-고성항 횟집 저녁식사-저녁 고스톱 (1박)

 6.11 07:00 금강산 온천 식당 조식-08:00 구룡연 코스 출발-온정각 (물건 관람) - 08:30 출발-김정숙 초대소(1991 신축, 현재 수리중) 앞-닭알바위 산-술기령 고개-金剛松 숲(紅松,美人松,황장목)-神界川-倉터솔밭-神界寺터-神界寺 배밭-九龍淵 駐車場-오선암-양지교-목란관-蔘鹿水-만경교-金剛門-金門橋-玉流洞(이름각인)-玉流橋-緣珠潭(청록색 푸른 물)-飛鳳瀑布-무용교-세갈래 길-上八潭(약 2km)반환-九龍瀑布(彌勒佛 彫刻), 觀瀑亭, 화장실 소변 1弗, 대변 4弗, 약 4.3km)-반환- 정류소-버스-온정각 점심-三日浦 觀光-丹楓館-4神亭-蓬萊臺(楊士彦 유적)-蓮花臺-온정각 金剛山 文化宮殿 모란봉교예단 연주 관람)-금강원 북한 한식 식사, 접대원 선생님 호칭-온정리 온천-온정리 숙소(2박)


6.12 07:00 온정리 프레스트돔 115호-08:00 溫井閣-鄭夢憲 追慕碑-北 金剛山

  旅館-모란봉교예단 숙소(장, 차관급 고급 숙소임)-寒霞界-六花瀑布-만상정 주차장-  三仙巖-鬼面巖-切釜巖-七層巖-安心臺-天仙臺(936m)-萬物像-하산-만상정(김일성의자에 앉다)-온정각 점심 및 선물구입-장전항-출국수속-남하 귀향, 도로변 정황, 농작물, 군인 막사, 전주, 땅떼기, -비무장지대-남측 출입국 통제소-통일전망대(15:00)- 영동고속도 횡성 휴게소, 민족사관고, 저녁식사-22:00 마산도착 귀가

[금강산 관광 훈화]


어린이 여러분 !

나는 지난 6월10일부터 6월14일까지 우리나라의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우리의 명산 금강산은 바로 휴전선 북쪽에 있기때문에 육로로 버스를 타고 비무장지대를 건너서 북한쪽 고성항(장전항)을 거쳐 금강산 온천이 나오는 온정리에 이틀밤을 자면서 금강산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외금강과 만물상, 그리고 해변가의 아름다운 휴양소 삼일포를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금강산은 세 지역으로 나누어 서쪽에 속하는 내금강과 동쪽에 속하는 외금강, 남쪽에 속하는 신금강으로 나누어 지는데 우리는 외금강쪽만 구경하였고 내금강과 신금강 지역은 한창 개발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개발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합니다.

 금강산 구경은 구롱연과 연주담, 상팔담 등 신계사, 옥류동 계곡을 잇는 약 8km 거리를 금강송이라는 붉은 소나무가 우거진 계곡을 오르며 산과 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꼈으며 특히 북한의 환경보호 감시원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고 맑은 냇물이 청록섹의 물빛으로 바위속에 담겨있는 아름다움에 마음이 빼았겨 우리도 모르게 선인이 된 것처럼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만물상에서는 깎아지른 바위들이 만물의 모양을 상상하게 질러서있고 사이사이로 설치된 계단을 해발 800m까지 오르며 삼선암, 절부암, 귀면암,.... 등등 바위 계곡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삼일포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운 호수에 가운데는 정자가 있고  주변에서는 산책로가 있어 정말 아름다운 호수였습니다.

 그러나 계곡마다 반듯한 너른 바위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찬양 글귀가 널려있어 아름다운 산을 쓰레기로 만드는 듯 하였고 누가 뒤에 그 글을 지울려면 바위를 수없이 갈아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북한 주민의 사는 모습은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산에는 금강산을 조금 벗어나면 나무가 한 그루도 없는 민둥산이고 산에는 오르내린 길이 빤하게 닦여 풀만 자라있을 뿐이며, 나무가 없으니 시내에도 물이 마르고 들판에는 논 밭이 넓게 있으나 모내기를 하지 않은 모판의 모는 성장이 늦고, 논을 갈지 않아서 모내기를 하지 못한채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를 짓기 어렵고, 밭에는 거름기 하나 없는 마사 모래 토양으로 자라는 콩과 옥수수가  5cm 정도 노랗고 언제 자랄지 걱정스럽고, 베지 않은 보리도 수확량을 의심할 정도로 형편없으며 모든 농작물은 형편없는 생산력을 보이고 있었고 보이는 마을 마다 집들은 모두 엉성한 채 특히 기왓장이 추녀 부분에는 모두 뜯겨져 비가 많이오면 방에 비가 새니까 추녀 기와를 뜯어 방위에 때웠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군인들은 키가 큰 사람이 별로 없고 앳되어 보이는 스무살 남짓한 155cm 정도 되는 작은 새까맣고 야윈 청년들이 100m마다 붉은 깃발을 들고 우리 차를 감시하고 있었으며, 현대에서 지원한 장비로 남북한을 잇는 도로와 철도 공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우리 차가 지나가면 번듯하게 드러누워 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눈에는 주야로 잠자지 않고 일 해야할 사람들이 여유롭고 한가하게 게 한다고 핑게 대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가는 나무 전봇대와  가는 전깃줄이 얼마나 많은 전기를 나를까? 의심했고, 밤에 전기불을 켠 모습을 보니까 초저녁에 각 집집마다 불 1개만 켰는지 작은 불빛으로 동네가 깜깜했고,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고 있는데 아무 일 없는 사람은 없어 보였습니다.

 들판에서 소로 밮을 갈고 있는 모습과 트랙터로 논을 다루고 있는 모습, 여자들이 긴 밭 이랑에서 밭매는 모습 등 현재 식량이 모자라 고생하는 북한의 실정을 산과 들의 모습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금강산과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금강산을 한번 구경하는 일은 하는 것이 좋겠다고 느꼈지만 이것도 1인당 100 달러(약 12만원)라는 돈이 여행경비로 북한으로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북한 국민을 돕기 위한 지원으로 지금까지 소떼, 비료, 식량, 약품등 많은 구호품을 보내었으나 이 사람들이 적어도 우리 수준만큼 사는 모습을 보일려면 약 30-40년간 노력해야 한다는 것과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북한동포를 도울려면 많이 저축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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