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만남 1/가족사랑기

부모님 제삿날

황와 2010. 4. 11. 15:29

  

 

 

10.4.11  264

부모님, 조부모님!

살아 계시면 백 수는 넘으셨고

조실부모 일찌기 가신지 50년

외로움 벗으려고

그 외로움과 싸운 50년

덕택에 적극적인 삶 배워

어울리고 부딪치고

인생 건방지게 열었다.

 

조부모님 부모님과 당돌한 만남

매년 꽃 피는 봄이 오면

고향집 대밭에 두견새 울음 맞이하듯

부모님 꾸중 소리

할아버지 격려 소리

모아서 모아서 새롭게 듣는다.

 

대를 이은 정성 다해보지만

낳고 기른 정성에 어찌 견주리오

주린 배 참으며 먼저 챙겨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

어찌 상상이나 하리오.

건방진 자손들  

우리 모두 제 잘 나서 큰 양

놈들 불손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자손 모인 모습

예쁜 마음으로 보고자

쭈구러진 영혼 단장하고

내외 손잡고 다정하게

족보 펼치며 자손들 출석부른다.

이 얼마나 질긴 사랑인가?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버지 어머님은,

오늘 저녁 인자한 얼굴로

역사적인 인연을 설명할 게다.

멀어지는 가족 인력 당겨 잡을 게다.

모두 꿇어 앉아 두 손 모아 절하며.

한 친척 찰진 만남 정기 총회 날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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