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소죽도 탐방 /264
자연은 심심할 때
사람을 불러다 세운다.
속천항 갯내음 오가는 길목
똥메처럼 쌍동이처럼
형제는 오가는 물길을 기록하고 있다.
태고사는 산을 물속에 가라 앉혔지만
사람은 건져내서
길을 만들고 정자도 짓고
앉으니 사방 메모장이 되어
풍광이 모두 시가 되었다.
큰 파도 넘쳐와 삼킬듯 밀어봤지만
꿈쩍않고 내리 지켜준 수호신
진해 과학 공원 안고
산책객 낚시군 찜질객 맞으며
말없이 봄비를 음미하고 있다.
항만의 기적을 체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