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절룩대는 출발점

황와 2008. 9. 17. 10:47

                                                            08.9.16 /264

 

아름다운 마음이 모이면

좋은 일이 일어나야할텐데

운명은 한 번씩 한 번씩

장난치고 싶은가 봐

 

방학 쉬는 날

스스로 모여

'졸업기념 친목 배구'라

즐겁게 어울린 덕에

웃고 즐기고 사랑하고 .....

 

앗 불싸!

발목 인대가 늘어났네

얼음 찜질과

근심스런 시선이 쫄렸네.

 

 

 

 

첫출발 신고식이

절룩대는 출발선이 되었네

기우뚱 기우뚱

기준이 흔들리며

세상이 조용해진다.

 

긴 일에서 억지로

쉬게하려는 관심일까?

          까불며 오만한 모습

          막으려는 배려일까?

 

 

원망하지 않는  발목은

열흘이 지나도록

욱신 욱신 성가시게

세상맞이를 말리고 있다.

 

나는 새세상 맞이가

용감한 체 

무척 두려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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