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새벽 등산

황와 2008. 9. 27. 10:49

                                               08.9.27 /264

 

희뿌연 숲속 길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

어둠에 가려진 얼굴이

세상을 만난다.

 

먼저 넉넉해 지려고 

인사 끈을 당긴다.

만나는 사람까라

먼저 인사함이

사람사는 밝은 세상 아닐까?

 

숲속 길 작은 만남이

상쾌한 하루를 연다.

에너지처럼

맑은 세상을 향해

건강을 다듬는다.

 

장복산 능선을 이어

수묵화 한 폭을 그리고

밝은 하늘 빛이 내린

합포만 해안선따라

잔잔한 호수를 담는다.

참 싱그런 아침을 맞는다.

 

 

 

'고마운 만남 2 > 청아한글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천예술제 풍경  (0) 2008.10.10
노인 - 존중해 주자  (0) 2008.10.03
기다림  (0) 2008.09.27
절룩대는 출발점  (0) 2008.09.17
고마운 사람들  (0) 2008.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