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8.23 정년퇴임 및 첫시집 ‘따뜻한 만남’ 발표회
1. 참석자 소개
가족석 - 삼촌(이전호), 고모, 누나, 동생, 처남(황종식, 태현),
운영위원장 - 임만규 강재호, 이상화, 최혜영,
학부모회장 - 박영숙, 학부모 임원
내빈 - 명홍규 교육장, 정순호. 김홍식 사장님 등
제자 - 현창 2회 안병근, 노태민, 노재헌, 노춘석, 노경애, 노정옥,
월령 29회 배용운, 곽철현, 박백수, 기인수, 이장중, 신준기, 김태호, 김옥연, 정정숙, 등
월령 30회 김두환 배성한,박해성 권정희, 성경옥
월령 31회 김승일
남지 56회 이성호 황선배 김경곤
남지 58회 황동훈 강병수 김삼용, 황경희, 구영심 등 9명
남지 60회 김정화
광산 32회 성재민(화분)
영산 72회 신장수(화분) 신영분(화분)
주례자 가족
① 송창섭(어정애) ③ 김승일(석명숙) ⑤ 김삼룡(심주은) ⑥ 황동훈(김미정)
⑪ 한상혁(김미영) ⑫ 방현철(정언선) ⑬ 배국한(박영인) ⑰ 최수진(이동진)
24 김순태(이희영) 25 팽태문(배인숙) 26 이대형(진지언) 27 박성현(곽참얼)
전안초등학교 - 배경자 교감선생님외 사회 나현규 교무, 교직원 BTL 팀 등 50명
전 안계초등학교 -이정희 교장, 김태호 교무선생님 ,
가족 - 처, 딸, 사위, 아들 외손자
2. 회고
41년 6개월간 정직하고 쉬임없이 복무하고 여한없이 일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의 배려와 협조로 지금 내가 있게 했습니다.
나의 공부를 끊지 않고 공부시켜준 고향 친척 가족
나의 공부로 희생해주고 견뎌준 형제
함께 해준 동료 교원과 친구들
잘 도와준 학부모와 교육공동체 여러분,
언제나 잘 따라준 제자들
모두 참 고마웠습니다.
특히 마지막 새학교 전안학교 건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명품학교의 이름을 빚내준 모든 교직원들
모두 고맙고 거룩하고 위대한 분들입니다.
졸업기념 이벤트를 어떻게 할까? 궁리한 것이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고
겨우 짧은 글짓기 한 수준을 가지고 이런 큰 실수를 용감하게 저지릅니다.
이름하여 ‘따뜻한 만남’ 즉 사투리로 “따신 만남”을 시인이 아닌 사람이 시집을 냅니다.
그래서 그 가치를 높이고자 부록처럼 채워 넣은 것이
우리 재령이씨 뿌리교육자료와 육사연보입니다.
뿌리교육자료는 모든 성씨의 사람들이 이를 본 따서 만들어도 좋은 자료입니다.
집안 동생들이 5년전에
“교장이 그것도 모르요?
형님이 알아서 가르쳐 주어야 될 것 아니요” 라는 소리에 놀라
무작정 나선 출발이 지금 이 자료가 돤 것입니다.
약 5년간 전국을 다니며 약 천 장의 사진을 담아 이를 정리한 것인데
아마 다음 유적을 찾거나 내력을 아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지금 완벽한 것이 아니기에 계속 보완하여 보충할 것입니다.
마지막 육사란 호는 작은 아버지께서
오래도록 기쁨을 기르셨다는 뜻으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이육사 그대로입니다. 부르기 쉬워서 264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청포도와 같은 명작을 기대하면서........
육사연보는 태어나면서부터 매년 일어난 생활 역사 기록을
연혁 쓰듯이 가족의 집안행사와 더불어 기록하였습니다.
우리의 역사 정보를 공개함으로서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내 자녀들이 부모가 한 일을 알고 집안문화를 만들며
대대로 이어가도록 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틈틈이 쓰고 사진은 직접 찍은 것으로 자료는 주었더니
이를 책이 되도록 다듬어주신 우리학교 선생님들과
늘 바쁜 일과 속에도 축시를 써서 보내주신 김홍식 시인이자 언론인인 진해신문사장님,
책을 예쁘게 만들어 주신 동아출판인쇄사 김귀용 사장님,
그리고 많이 읽어서 저의 참뜻을 알아주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완벽한 교정을 보고 좋은 책을 만들어야하는데 정성껏 본다고 봤으나
몇 군데 교정되지 못한 점 송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글은 솔직하게 꾸미지 않게 쓰려고 애썼고
읽는 사람의 가슴에 평화가 오고 따뜻한 마음이 생기도록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했으나 리듬감을 잃어
긴 글로 지겹게 된 점은 고쳐야할 과제입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만남이 평화롭게 이루어지고
사랑하는 마음이 번져나가면서
내 주변을, 내 조상을 더 깊이 알아가자는
큰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제 더불어 다함께 시를 읽으며 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저를 위해 짬 내주신 여러분께
재차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더불어 다함께
毓史 07.11.25
집안의 장손으로
기대 속에 태어나
동란 후 소용돌이
버려진 자연 속에서
신우염(腎盂炎) 죽을 고비 넘기며
재생 삶으로 살아나
건강하게 자랐고
8년간 진주 통학하며
우수하다고 평 받으며
건실하게 배웠고
장정왕(壯丁王)에 뽑혀 앞서 군대가서
중부전선 장악하는 작전을 익혔고
천직 교직 41년간을
참신한 기(氣) 속에
행복의 씨앗을 뿌려두고
추려 추려
거두는 보람으로
죽을 때까지
그들을 살피며 살 증인
어려선 문태(文邰)
지금은 육사(毓史)
이동춘 교장
그 대단원의 막이
2008년 8월이라네.
거두고 빗질하며
살아갈 여유를 기획하고
자유와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사랑과 더불어」
보람과 더불어
그리고 너와 더불어
이 땅에 온 부역자로서
기록도 더불어 함께합니다.
2008.8.23 12:00
아리랑호텔 무궁화 홀 기념식장에서
육사 이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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