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만남 2/청아한글샘

선생님

황와 2008. 7. 27. 05:41

 

                     

                                                               08.8.27 /264

 

과거와 미래를

버릇처럼 오가며

꿈을 씨뿌리는 전도사

반성적 사고 행려병자

 

잘난 제다 소식을

보람 먹으며

하늘처럼 기다리고

또 기도하고

 

못난 제자 소식엔

다 같은 죄인되어

가슴치며 반성하고

또 후회하고

 

‘그때 잘 해 줄 걸...’

네 일이 내 일되어

가슴앓이하는

야맹증 환자

 

그래서 그는

천사와 악마 사이를

오가며 사정하는

영원한 술레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