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 미움, 기쁨 = 슬픔 )
08.5.7 아침에
부처님 오신날 즈음
어느 스님이 말하기를
"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죽도록 미워하지 않는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큰 미움이 일어난다'는 뜻
사랑의 농도에 따라 미움의 농도는 비례한다.
조금 사랑하면 조금 미워하지만
깊이 사랑하면 죽이고 싶도록 미워진다.
사랑의 애착(愛着)은 미움의 응보(應報)다
너무 사랑하는 표현보다 적당히 사랑하며,
모두다 사랑하는 생활이 더 큰 업보(業報)다.
극단적인 사랑은 극단적인 미움을 가져온다.
욕심의 집착(執着)이 호랑이보다 무서운가 보다.
연(緣)이 헤이면 모두 남이 되는 것을......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등식(等式)
"기쁨이 과하면 슬픔을 초래한다."
큰 기쁨과 큰 슬픔은 한 점(点)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과도한 기쁨을 탐하지 말자.
또한 큰 슬픔 큰 기쁨 되리니 절망(絶望)하지 말자.
무리함을 탐하다 보면 적당함을 넘친다.
적당함에 젖은 생활이 바로 범인(凡人)의 삶이다.
나만 특별해지려고 과욕(過慾)부리지 말자.
파멸(破滅)을 재촉하러 삶을 버리지 말자
보통 사람의 밝은 삶이 바로 천국(天國)이다.
만나면 반갑고
함께하면서 어울리고,
기쁘면 함께 즐기고
슬프면 함께 울어주는
그런 - 그렇고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아가자.
과욕과 기대(期待)도 접어두고,
누구나 감사하고
누구나 사랑하며,
내 기쁨 네 사랑이듯
네 슬픔 내 아픔되듯
서로 어울리며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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